여행/중남미여행

중남미 여행 2일차: 멕시코 시티 시내투어 (2024.2.14)

클리오56 2024. 3. 18. 05:46

 

일자: 2024.2.14
코스: 숙소~알라메다 중앙공원~예술궁전~우체국~Church of San Francisco~소깔로 광장~National Museum of World Cultures~ Templo Mayor Museum~메트로폴리탄 대성당~숙소~차이나타운~숙소
거리: 13.64km
소요시간: 7시간55분(휴식 3시간3분 포함)

Track_2024-02-14_멕시코_멕시코시티_시내투어.gpx
0.11MB


알라메다 중앙 공원(Alameda Central)을 도보하면서 투어를 시작하였다. 멕시코 시티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으로 숲이 우거지며 분수가 있고 동상 등 많은 예술 작품이 있다.

전직 멕시코 대통령(1857~1872)으로 원주민 출신인 베니토 후아레스를 기리는 동상이 있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대리석 기념물이다.

Palacio de Bellas Artes (멕시코 예술궁전)은 디에고 리베라 등 유명 예술가들의 벽화를 전시한다는데 멋진 외관만 감상했다. 주변에 전투경찰이 포진했는데 스마트폰 보는게 군기는 세지않다. 내일 강한 시위가 있단다.

코레오스 데 메히코 궁전은 현재 우체국으로 사용중인데, 2층으로 올라갈 순 없지만 1층에서 내부의 멋진 경관을 찍을 수 있다.

Church of San Francisco는 과달루페 마리아를 모신 성당이다.

성당 바로 앞의 The House of Tiles는 외관과 내부가 잘 보존된 아름다운 건물이라는데 보수중이다. 파란색과 흰색 타일 외관이 돋보이는 이 18세기 궁전을 당시의 혁명가와 지식인들이 자주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지금도 Restaurant Sanborn으로 운영중인데 분위기가 좋다고 한다.

대장이 츄로스 맛집에서 쏘았다. Churrería El Moro인데 하나에 12페소, 조금 전 길거리에서 맛본 것은 10페소. 따뜻한 초코라떼가 그리웠다.

곧 이어 점심을 대장 추천 식당에서 멕시칸식으로 들었다. 이름도 어렵고 사진도 깜빡하였다. 인당 150페소 지불되었다.

소깔로는 배꼽이라는 의미로, 멕시코 도시마다 중앙광장이다. 멕시코 시티의 소깔로 광장은 중남미에서 가장 큰 광장이고, 특히 정식명칭은 헌법광장으로 멕시코 시티의 랜드 마크이다.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거대한 멕시코 국기가 휘날린다. 
주변의 건물 대부분은 스페인에 지배받을 당시 건축된 바로크 양식으로 유럽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곳에서 몸과 영혼을 깨끗하게 해주는 아즈텍 정화의식을 하는 주술사를 볼 수도 있다. 

스트레스, 피로, 두통 같은 나쁜 기운을 씻어낸다.  

National Museum of World Cultures(Museo Nacional de las Culturas del Mundo INAH)는 다양한 고대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박물관으로 무료이다.  이집트, 페르시아, 로마, 튀르키예, 한중일, 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문화에 대한 여러 테마 전시관이 있다. 복제품이 많다는게 흠이랄까. 한국은 장롱이 전시되었지만 많이 부족해보였다.

Templo Mayor Museum은 14~15세기까지 만들어진 고대 아즈텍의 중앙 신전이었던 마요르 신전의 유적으로 1978년 지하철 공사중 발견된 테노치티틀란의 종교적 사회적 중심지 유적이다. 
아즈텍 왕국 시절, 비의 신과 전쟁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인데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신전 뿐만 아니라 경기장, 심지어 인신공양을 했던 촘판틀리라는 제단도 있다.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a de la Ciudad de México)은 남미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성당이다. 스페인 침략자들이 멕시코 시티 중심에 있던 아즈텍 피라미드 신전을 허물고 그 위에  1524년 건축을 시작해 240년의 장구한 세월에 걸쳐 완성했다. 워낙 오래 짓다보니 좌우대칭이 잘 맞지 않고, 연약한 지반 위에 올라타있어 지진에 약하다. 

아즈텍의 수도 테노치티틀란는 호수 위에 세운 인공섬이었고 스페인은 다시 그 위에 도시를 세웠다. 하여 지반 약화로 도시가 점점 기울어고 있다. 호수 위에 거주한 것은 무엇보다도 침ㄺ으로부터 방어에 좋고, 식수 해결, 배로 짐 운반이 유리하기 때문이 아닐까. 

숙소에서 한 시간여 휴식후 이선생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였다. 빵에 쇠고기가 잔뜩, 그리고 세 가지 소스로 양념. 코로나 맥주와 세종류 쥬스, 미지막으로 데낄라를 놓치지 않았다.

숙소로 돌아오는 거리는 마치 불금인양 요란하다. 내일은 시위가 예정되어 새벽 6시에 도시를 탈출하여 유적지로 향한다.


♡멕시코 시티 소개♡
멕시코 시티는 해발 2,240m에 위치하며 2월의 평균기온은 17.1도로 쾌적하고, 평균강수일수는 1.2일에 불과하니 관광객에겐 아주 좋은 날씨인듯 하다.

멕시코 시티(스페인어: Ciudad de México 시우다드 데 메히코)는 멕시코의 수도로, 멕시코 고원 위에 위치해 있다. 멕시코의 독립 이후에 수도가 되었으며, 1968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했다. 멕시코 시티는 9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며 근교까지 합치면 2,200만명을 상회한다.

멕시코 시티의 원형은 아즈텍 제국의 수도였던 테노치티틀란이다. 13세기말 멕시코 분지에 온 아즈텍 위칠로포치틀리의 신탁에 따라 텍스코코 호수를 간척하고, 1325년에 섬을 만들어 그곳에 도읍을 마련했다. 아즈텍 제국의 확장에 따라 테노치티틀란도 거대하게 확장되었고, 전성기 인구는 20만명에서 3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도시에서 건너편에는 몇 개의 둑길이 만들어졌고, 중앙부에는 피라미드가 세워진 웅장한 도시가 되었다.

1519년 7월, 스페인 제국 사람들이 이차빨라빤(Itztapalapan)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차빨라빤에서 출발하여, 1519년 11월 8일, 수도인 테노츠카(Tenochca)에 이르렀고, 이곳에서 에르난 코르테스(Hernán Cortés)는 목테수마(Moctezuma Xocoyotzin) 황제로부터 큰 환대를 받았다. 1520년, 뻬드로 데 알바라도(Pedro de Alvarado)가 대신전 학살(톡스카틀 학살, Matanza de Tóxcatl)에서 멕시카 인들을 공격했고, 이것이 멕시카 인들이 유럽인들에게 적대감을 가지게 되는 시초이었다. 결국 1521년 아즈텍은 멸망하고 300년간의 긴 스페인 식민시대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