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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여행 12일차: 챠린 캐년 (2023.9.26)

클리오56 2023. 9. 27. 11:14

룸메와 아침산책을 가졌는데 어제 이미 다녀온터라 새롭지는 않다.

하지만 공동묘지에 문을 열고 들어갔다. 주변을 색다르게 장식하고 고인의 사진이 비석에 부착된게 특이하다.

어디서나 드러나는 설산

카인디 호수로 가는 사륜구동버스가 대기하는 장소

시멘트 기둥에 나무 기둥을 연결하여 전신주를 세웠다.

챠린 캐년 가는 도중에 보게되는 완벽한 지평선

챠린 캐년 트레킹
코스: 주차장(1,099m) ~ 챠린강(854m) ~ 주차장(1,099m)
거리 6.14km, 고도차 -245m
3시간 3분 소요(휴식 49분)

Track_2023-09-26_카자흐스탄_챠린협곡_[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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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린 캐년은 미국 그랜드 캐년처럼 광활한 붉은 협곡을 볼 수 있다. 물론 규모는 그에 비해 작지만 아주 오래된 협곡으로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154km나 뻗어 있으며 가파른 협곡층들은 높이가 무려 150~300미터에 이른다.

약3만년 ~ 4만5천년 동안 강의 급류에 의한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형성된 사암협곡으로 풍기는 기운이 장엄하다.

챠린 캐년 입구

협곡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을 내버려두고 비탈진 위험한 길을 내려가게되어 상당한 곤욕을 치른 일행들이 있어 대신하여 가이드에게  쓴소리를 하였다.

장엄한 협곡의 시작

중앙의 개구리 형상 바위

성의 계곡(Valley of Castles)

석문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검은색을 띤 절벽

챠린강은 챠린 캐년을 통해 발하슈 호수까지 이어진다. 챠린 캐년 트레킹의 반환점이자 백패커들의 성지로 통한다.

점심 식사와 휴식을 마친후 출발지로 되돌아 간다. 트럭버스가 운영중이라 50솜이면 걷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우리 일행은 아무도 이용하지 않았다.

챠린 캐년을 떠나 숙소로 향한다.


 오늘 숙박할 리조트, 구글 지도상으로는 "Zhemchuzhina" Zona Otdykha. 이 일대에는 150여 온천이 산재한다는데, 라돈이 풍부한 광천 온천이다. 입욕했는데 약간 미끈하지만 유황같은 냄새는 없다.


일몰의 피크가 살짝 지난 상황, 그래도 지평선의 일몰이라 신기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