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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여행 14일차: 침블락 트레킹 (2023.9.28)

클리오56 2023. 9. 29. 22:34

 

여행 14일째, 마지막날의 목적지는 침블락이다.

이곳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스키장 리조트로 

케이블카로 해발 3,200m까지 이동 후 천산의 만년설을 즐기고 또한 침블락 산으로 트레킹이 가능하다.

 

오늘 당일에는 불행히도 케이블카를 두차례 타고 2,860m까지만 운행하였으니

세번째 케이블카로 올라갔을 3,200m대까지 도보 트레킹이 불가피했고

여기서 부터 다시 3,400m 대의 침블락 산까지도 트레킹을 이어갔다. 

 

코스 왕복: 침블락 주차장(1,548m) ~ 케이블카 정류장(2,860m) ~ 침블락 산(3,418m) 

18.36km (트레킹 5.2km), 5시간13분 소요 (휴식시간 포함 1시간 9분)

Track_2023-09-28_카자흐스탄_침블락_[1].gpx
0.16MB

두번째 케이블카 탑승 (해발 2,260m)

세번째 정류장 (해발 2,860m)

트레킹 시작

우측은 설산 톈산산맥

좌측은 민둥산의 침블락 산

정상까지 490m 남았다

침블락 정상에서 톈산산맥의 설산과 빙하를 바라본다

침블락을 오른 7명과 가이드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좀 더 서둘렀다

2,869m 스테이션에서 하강 케이블카 탑승

케이블카 창너머로 가을의 단풍을 즐긴다

동계아시안게임 빙상 경기장이 보인다.

정리하면서 알게되었는데 2011년 알마티에서 제7회 동계아시안 게임이 개최되었고

카자흐스탄이 메달획득 1등이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첫번째 스테이션  

 

마지막 트레킹을 성공리에 마친 후 주변의 대형 마트와 그린바자르에 들러

카자흐스탄의 최애 선물이라는 초콜렛과 치즈를 구입하였고,

우리 팀은 사용하고 남은 돈으로 아제르바이잔 양주 한병씩과 치즈를 구입하였다.

 

저녁식사로는 어제 들었던 양갈비 맛집, Shashlychok Na Pastera을 다시 방문하여 마지막 맛을 보았다.

 

14일간의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의 탄탄여행을 마치면서 간단한 소감을 적어본다.

 

1. 우선 대자연의 광활함과 다양함을 경험하였고

2. 정말 멋진 트레킹 코스가 다양하게 존재하였다. 특히 아라콜 호수와 콜사이 호수~

3. 다만 아쉽게도 알마티 시청 인근의 알마티 자유기념비를 보질못했다. 

경제발전과 자유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성숙한 국가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