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곳저곳 해외여행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여행 10일차: 카인디 호수 (2023.9.24)

클리오56 2023. 9. 26. 06:18

키르기스스탄의 카라콜에서 국경을 넘어 카자흐스탄의 사티로 이동하는데,

구글지도로 측정하면 210km, 4시간 6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236km, 5시간 46분이 소요되었으니 마트, 선물가게, 국경수속, 휴식 등의 사유 때문이다.

선물가게 이식쿨 브랜드에서 구경

카라콜에서 사티 이동중 설산, 초원, 마을 구경

카자흐스탄 국경 진입후 만나는 카르카라 마을

사티 숙소 도착. 게스트하우스로 이용되는데 작은 마을의 숙박시설로는 괜찮은 편이다.

카인디 호수로 가는 길은 자갈길이라 러시아 군용 사륜구동 버스를 이용하였다.

거리 14.7km. 자갈길에서는 롤러코스터 수준의 요동을 보여주며, 개울을 거칠게 건너기도 하였다.

카인디호수
1911년 알마티 대지진 때 대규모 석회암 산사태가 협곡을 막아 자연 댐으로 호수가 만들어졌다.
당시 자작나무가 함께 물에 잠겼고 에메랄드 물빛이 환상적인 경관을 만들어낸다.

호수는 해발 1,820m대이며,  길이 약 400m, 깊이는 약 40m 정도이다. 
호수의 물이 점점 줄고 있어서 지금의 속도라면 10년후엔 호수가 사라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주차장에서 도보로 진행한 카인디 호수 트레킹은 왕복 3.1 km, 1시간 7분 소요되었다.
다만 시간이 된다면 카인디 호수 도착점 직전의 갈림길에서 위쪽으로 계속하면 자작나무가 호수에 잠긴 지점으로 근접가능하다.

Track_2023-09-24_카자흐스탄_카인디호수[1].gpx
0.03MB

카인디 호수 도착

물속에 잠긴 자작나무

동영상

출발지 주차장으로 복귀


사티 숙소에 도착후 주방을 빌러 소고기햄 김치찌개를 만들었는데, 룸메가 요리, 나는 보조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