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41 코스 (2022.11.19)

일자: 2022.11.19 경기둘레길 24회차, 누계 30개코스, 누계거리 456.75km

코스: 경기둘레길 41 코스

등로: 청룡리주차장 정류장  ~ 석남사 ~ 마둔호수 ~ 금광호수

소요시간: 4시간 45분 ( 휴식시간 30분 포함)

도상거리: 15.65km

동반: 홀로

Track_2022-11-19_경기둘레길_41코스.gpx

0.15MB

판교에서 안성으로 운행하는 8201번 광역버스의 첫차를 탑승하기 위해

이른 아침 집을 나섰고 8시5분경 안성의 시민회관에 당도,

다시 1시간에 1대 간격으로 운행되는 2번 버스를 서광아파트 정류장에서 탑승, 청룡사에 도착하였다.

지방 원정 트레킹에서 교통편의 시간표를 잘 연결시키는게 시간과 비용 절약, 트레킹 성공에 영향을 준다.

 

본격적 트레킹에 앞서 우선 근처의 청룡사 부도군을 잠시 구경하였고

지난번 놓쳤던 42 코스 스탬프를 이번에는 스탬프북에 잘 찍은 후 출발~~

 

15여분 후 만나는 단풍길 안내판의 은적암 방향의 작은 길을 따라 41코스는 진행되며

낙엽 수북한 등로를 따라 걸으면 무수한 돌탑에 둘러쌓인 하얀 건물의 관음전에 당도한다.

 

본 건물의 좌측으로 진행할 수도 있지만 전통적인 등로를 따라 우측의 가파른 길을 따랐으며

능선에 당도하면 곧 작은 정자를 만나고 이어서 평평한 헬기장,

이후 곧 나무데크의 서운산 정상에 도달하니 정상석 배경으로 셀카하나 남기고.

탁트인 안성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이후 12여km는 계속 내리막길이거나 평평하니 어려운 고비는 넘겼고

도중에 석남사라는 큰절을 만나 경내를 잠시 구경하였으니

영산전은 정면 3칸의 자그마한 건물로 1562년 건축되어 보물로 지정되어있고

그 앞의 쌍탑은 고려시대 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니 석남사의 연원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개천을 따라 등로가 나란히 이어지며 마둔저수지에 당도하는데

물이 제법 높게 가득차서 많은 나무들이 수면에 잠긴 이색적인 모습을 엿볼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등로가 낙엽에 가득 덮혀 트레킹 맛이 난다는 것.

 

고도를 살짝 올리며 쑥고개를 넘어가는데 따뜻한 날씨탓으로 개나리가 살짝 피어있기도,

그리고 쑥고개 일대에 도로를 신설하는지 건설장비가 분주히 움직인다.

 

등로는 어느듯 금광호수에 당도하고 갓길없는 도로를 따라 제법 걸은 후

대문교를 지나 박두진 길을 따라 걸으면 41코스 안내판에 세워진 수석정 주차장이다.

오늘 트레킹에서 안성 8경중 3경을 경험했으니 서운산, 석남사, 금광호수이다.

 

잠시 주변을 구경 후 안성연수원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45분여 기다린 후 탑승,

시민회관 앞에서 8201번 광역버스 환승 후 귀로에 올랐다.

안전한 산행에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간직하며~~

 

시작: 청룡리주차장 정류장

청룡사 부도군

청룡마을회관

42코스 스탬프

관음전

서운산 정상

안성일대 조망

석남사 

영산전 (보물 제823호)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의 설명

석남사는 통일신라 문무왕 20년(680) 고승 석선(奭善)이 세웠고 고려 초기 혜거국사가 넓혀 세웠으나

임진왜란 때 불에 타 나중에 화덕(華德)이 다시 지은 절이다.

영산전은 석가모니불상과 그 생애를 여덟 가지로 나누어 그린 그림을 모신 곳으로

지은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쳤다. 지금 있는 건물은 조선시대 건축물이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인데,

밖으로 뻗쳐 나온 재료의 끝이 짧고 약간 밑으로 처진 곡선을 이루고 있다.

이는 조선 초기 건물에 공통으로 나타나는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튼튼하게 균형 잡힌 모습을 이루고 있으며 조선 초기에서 중기 사이의 건축 양식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석남사 석탑

중촌 경로당

마둔저수지

 

쑥고개

금광호수

41코스 스탬프, 금광호수 박두진문학길 수석정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