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제주 트레킹

제주 거문오름 (2020.2.29)

클리오56 2020. 3. 8. 05:08

일자: 2020.2.29

산명: 제주 거문오름

등로: 탐방로입구~제1전망대~정상(456m)~제2전망대~용암협곡~알오름전망대~일본군갱도진지~숯가마터~풍혈~수직동굴~능선~탐방로출구

요시간: 2시간 51분 (휴식 39분 포함)

도상거리: 6.18km

동반: 홀로

Track20200229제주거문오름.gpx


 

거문오름 답사를 위해서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를 통하여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하루 450명, 30분 간격으로 50명씩 가이드투어로 진행된다.


마침 이 날은 비가 내렸고 성산에서 211번 버스를 타고 거문오름입구에서 내린 후

10여분 도보하여 세계자연유산센터에 힘겹게 당도하였다.


아마도 이런 비오는 날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로 오는 탐방객은 나 혼자 인 듯한데

그나마 제주도의 버스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나름 잘 숙지했기 때문이다.


입장료 내고 등록하고... 하여튼 이런 절차가 진행되며

먹거리는 금지되어 아예 배낭을 락커에 보관했고 스틱이나 우산 역시 별도로 보관되었다.


거문오름은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호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제주에서 유일하게 트리플 크라운이다. 


가이드분은 60대 초반, 걸음은 너무 빨라 바싹 붙어가기 위해서 서둘러야 했는데

뒷분들과는 한참 떨어졌으며 설명할 때만 일행들과 함께였을 정도.


50명이 함께하는 가이드투어이지만 실제 참석자는 10여명에 지나지 않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에 추가하여 비오는 날씨라 불참자가 많아졌을게다.

내가 예약할 때만 해도 한두 자리만 남아 간신히 예약했는데

예약 후 오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게 문제이다.


비가 내리고 운무가 잔뜩하여 실제 관람은 잘 이루어지지 못했으니

정상에 올라도 조망이 전혀없었고

능선에 도달하여도 분화구를 볼 수 없으니 내가 오름에 온게 맞는지.


가이드를 따라 용암협곡, 일본군갱도진지, 숯가마터, 풍혈, 수직동굴 등을 탐방하였지만

이날 최고의 기분은 삼나무 숲에서 이끼 가득한 곶자왈 숲길을 걸으며

스스로를 힐링하는 그런 기분으로 반나절을 즐겁게 보냈다는 것으로 위안.

그리고 다음을 한번 더 기약할 뿐.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거문오름탐방로


거문오름 정상표시




일본군갱도진지

, 숯가마터

풍혈

바위에서 자란 나무

화산탄

수직동굴






Track20200229제주거문오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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