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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의 갯벌과 황토 (2019.8.12)

클리오56 2019. 8. 20. 20:09

무안의 갯벌과 황토(2019.8.12)



작년에 조사하였던 서해안 둘레길 중에서 위험구간에 대해서만 두번째 별도 조사가 있고

이번에 할당받은 구간은 무안, 신안, 함평, 영광, 김제, 고창, 서천과 보령이 포함된다.


6일간의 일정 중 그 첫번째로 무안을 방문하니 붉은 황토와 갯벌의 강렬한 인상,

그리고 팀원들과 오래 머물렀던 톱머리 펜션이 생각나

마침 조사지역을 가는 도중 톱머리항 일대를 경유하니 잠시 차를 세워 둘러보았다.


항공기조형 등대가 있는 톱머리항에는 이른 아침부터 낚시꾼들이 서두르며

바닷물은 아직 많이 빠져있는 상태, 잠시 바다와 해변을 쳐다본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그래도 무안은 잠시 내리다가 그쳤고

붉은 흙과 푸른 채소밭, 먹구름의 하늘이 서로의 색상을 다툰다.


작년엔 제법 값이 나가던 무안 명물 양파가 올해는 반토막 이하로 가격이 폭락했고

길가에 쌓인 양파망들이 비가 내려도 그대로 방치되어 농부의 마음도 썩어갈터이니. 

 


톱머리항


톱머리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