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관광 100선 (시즌 2013~2014)

(73) 강릉 정동진 (2019.1.25)

클리오56 2019. 1. 26. 11:20

 

 

 

 

동해안의 일출 명소 정동진은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가장 동쪽에 있는 나루터다.

고깃배 몇 척이 바다를 지키는 작은 포구지만, 많은 여행자들이 바다의 낭만을 찾아 정동진에 들른다.

 

카페와 식당, 숙박업소도 밀집되었다.

특히 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명성이 자자해졌다.

 

여주인공이 홀로 기차를 타고 와서 머물렀던 플랫폼의 소나무는 정동진역의 명물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소나무가 정동진의 주인공이 된 셈이다.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다.

 영동선 야간열차를 타고 정동진역에 내린 여행자들은 플랫폼과 바로 연결된 백사장에 앉아 일출을 기다린다.

 

백사장 끝의 공원에는 모래 8t이 담긴 거대한 모래시계가 있다.

모래가 아래로 모두 떨어지는데 정확히 1년이 걸린다고 한다.

 

강릉 정동진 (2019.1.25)

 

강릉에서 새벽 6시43분 무궁화호 기차를 타니 15분만에 정동진 도착하였고

또한 온 김에 정동진 일출을 보려고 1시간 정도 해변에서 서성거렸다.

 

정동진 역사는 작고 단아한 모습, 바로 바다가 내려다 보였으며

해변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붐볐으니 대부분 숙박을 한 듯하다,

열차에 탑승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으니.

 

일출을 기대했지만 수평선엔 구름이 잔뜩하여 기대만큼의 일출은 되질 못했고

그래도 손이 시릴 정도로 스마트폰 사진을 눌러 사진을 찍어대었다.

 

근처 식당에서 정식으로 아침 식사후 해파랑길 36코스 답사에 나서기 때문에

더 많은 모습을 보질 못했지만 아직 한 번 더 정동진 올 기회가 있으니

옥계시장~정동진 구간의 35코스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정동진역

 

 

 

 

정동진 앞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