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그릴라 (2018.11.28)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산책을 하는데 골목골목 다니는 정도,
여성들은 부지런히 뭔가 지고 가거나 소나 말을 데리고 나가는데
남자들은 그저 빈둥거리는 모습만 보이는 건 착각일까?
돼지를 통채로 잡아 내장만 빼내고 차량에 싣는 모습을 보게되는데
아마도 관광객 혹은 인근 도시에서 여기와서 그렇게 부탁해가는 듯.
오늘은 샹그릴라로 이동하는데 숙소 주인장의 차량으로 이동하고
그 이상향의 도시가 샹그릴라인데 어떤 모습일까, 궁금.
하지만 많은 기행문에서 실망스럽다는 표현을 많이 대하여 크게 기대는 하지 않는다.
중띠엔이라는 도시를 소설 속의 그 샹그릴라라하며 도시 이름까지 개칭했건만
아마도 관광 목적으로는 성공적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궁금해서라도 올수 있으니깐.
숙소는 두커쫑이라는 고성에 위치하였으며
점심은 여행중 처음으로 한국식당을 찾아 비빔밥으로 해결하였고
재래시장을 투어하며 소소한 재밋거리를 본후
세계에서 가장 큰 전경통을 지닌 대불사를 방문하였다.
대불사는 구산사라고도 하며 약 300년의 전통을 지녔지만 건물은 대화재로 최근 지어졌다는 것.
전경통은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이고 적어도 대여섯명은 힘을 쏟아야 움직일 정도.
제대로 세번을 돌리며 무언가를 기원하기도.
저녁은 다시 한국식당을 방문하여 삼겹살에 백주,
이후 발 마사지를 받았는데 모두들 이구동성, 베스트라고.
[샹그릴라 구산사] 해발 3300m
샹그릴라는 사천성에서 시작된 차마고도와 운남성에서 나오는 차마고도 길이 만나는 곳.
두갈래 차마고도 길이 이곳에서 만나, 더친 매리설산 일대를 거쳐 티벳 라싸로 들어감.
샹그릴라는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제임스 힐튼이 1933년 펴낸 잃어버린 지평선 lost horizon 소설에서
히말라야 산맥 깊숙히 자리한 이상향의 도시로 언급.
일상의 근심과 고통에서 해방된 신비롭고 평화로운 곳, 인류가 그리는 이상적인 곳.
독극종고성(두커쫑구청) 独克宗古城 : 옛 티벳민족 거주지.
월광광장 月光广场 : 저녁에 티벳 광장춤.
구산공원 龟山公园 : 높이 21m, 무게 16톤의 세계최대 전경통(转经筒)이 있음.
순동으로 도금. 시계방향 3바퀴 따라 돌리기.
대불사 大佛寺 : 구산사 龟山寺라고도 부름. 18세기 강희대제때 건립(약 300년).
2014년에 대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중건되었음.(08:30-21:00 개방)
백수대 나씨마을
샹그릴라 이동중 고개에서
샹그릴라 고성
극장
재래시장
구산공원 & 대불사
마사지
'여행 > 이곳저곳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위난성 차마고도 여행 11일차: 매리설산 위뻥~신폭 트레킹 (2018.11.30) (0) | 2018.12.05 |
---|---|
중국 위난성 차마고도 여행 10일차: 바래사 둘레길 트레킹 (2018.11.29) (0) | 2018.12.05 |
중국 위난성 차마고도 여행 8일차: 백수대, 나씨마을 (2018.11.27) (0) | 2018.12.05 |
중국 위난성 차마고도 여행 7일차: 호도협트레킹 2일차 (2018.11.26) (0) | 2018.12.05 |
중국 위난성 차마고도 여행 6일차: 호도협 트레킹 1일차 (2018.11.25) (0) | 2018.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