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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난성 차마고도 여행 8일차: 백수대, 나씨마을 (2018.11.27)

클리오56 2018. 12. 5. 12:43

백수대, 나씨마을 (2018.11.27)

 

 

호도협 트레킹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느긋한 마음으로 백수대로 향한다.

도중 하도협에 정차하여 호도협 대협곡이 끝나는 지점을 바라보았고

이후 계속 고도를 올려 2,800m급 고개를 넘어서면서 다시 약간의 내리막.

 

그렇게 2시간 30분여, 90km를 달려오니 백수대 인근의 나씨마을이고 개인집에서 숙박하는데

주인장과 그 부인이 나씨 문화의 전통계승자이니 동파 종이와 상형문자,

그리고 민속춤을 직접 가능한 분들이다.

하지만 돈벌이는 되질 않아 주인장은 샹그릴라에서 빵차 기사로 활동하니

금번 차량이동의 기사가 바로 이분이었다.

 

점심 식사가 나오기 전에 우선 과일 먹으라고 호두, 밤이 나왔고

식사에는 닭, 버섯, 육포, 돼지고기, 야채가 골고루 나와 맛있게 들었다.

이 집에서 직접 채취했다는 상황버섯과 표고버섯을 약간 구입했고.

 

작은 파묵칼레로 불리는 백수대를 관람하는데 바로 인근이었으며

입구에는 가짜 파묵칼레를 만들었는데 영 신통치 않아 보이고

계단을 제법 올라가니 오리지날이 등장하고 석회에서 어찌 그런 빛깔이 나오는지~~

 

그리고 석회물의 원천이 되는 샘터까지 더 올라갈 수 있었으며

그 부근에서 나씨족 노인네들이 향을 팔고 있었다.

 

시진핑의 아주 젊을 적 사진이 박힌 큰 광고판이 마을 도로 옆에 세워져있고

군데군데 공산당기, 그리고 핵심가치 등 선전구호들이 요란하다.

 

저녁식사로는 두부가 곁들어진 닭이었는데

이상하게도 중국와서 돼지고기 보다는 닭을 훨씬 더 먹게되는구나.

 

주인장이 나씨족 상형문자로 글을 쓰주는데

나는 士爲知己者死 女爲說己者容이라는 옛글을 부탁하였다.

 

동네 할머니들이 모여 민속공연을 펼치는데 주인장 아주머니께서 노래를 주로 부르시고

도중 우리도 그 춤에 끼어 손을 잡고 리듬을 맞추기도 하였고.

고지대라 약간 차가웠지만 모닥불 피워진 상태라 견딜만하였고.

 

 

[백수대] 해발 2400m

나씨족 전통마을. 하늘빛을 담은 작은 파묵칼레 백수대 (동파교 성지라고 일컫음)

중국에서 손꼽히는 한지인 동파종이에 대해 국가지정 전통문화계승자인 이수화님의 설명과

저녁의 다수 마을주민들의 단독 나씨전통공연이 있습니다. 동참하여 같이 따라하시면 됩니다.

 

 

나시객잔

 

 

하호도협

 

 

나시마을

 

 

 

 

 

 

 

 

 

 

백수대

 

 

 

 

 

상황버섯

 

주인장의 상형문자 쓰기 

나씨 민속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