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일몰(2018.8.2)
팀원중 가장 활달한 박 선생이 일전부터 신두리 해안사구의 일몰을 구경가자했는데
드디어 오늘 모두 시간이 가능하여 출동, 돌아오는 길엔 멕시칸치킨에서 치맥하기로 공언하고.
신두리 해안사구는 수년 전 가본 적이 있고 당시에는 사구까지 올라가 미끄럼으로 내려오기도 했는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구가 지금은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다니 어떻게 변모했을까 궁금하기도.
신두리 해안사구는 빙하기 이후 만오천년 전부터 모래가 강한 바람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되면서
점진적으로 형성된 퇴적지형이며 해안사구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의 생태계가 조성되었다고 한다.
숙소에서 거의 한 시간이나 소요되어 도착한 해안사구는 네비가 잘못 안내하여
정문이 아니라 일종의 뒷문에 도착했는데 실제 이 시간은 출입이 제한되지만 그 상황을 모른채 뒷문으로 들어갔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나무데크를 설치하여 관람객들이 그 안내길을 따르도록 했으며
사구에는 접근이 제한되어 나름 관리가 되고있는 듯 보였다.
마침 일몰 시간이 가까워 미흡하나마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며 두루두루 관람하였고
하루의 저무는 모습, 그리고 지난 5주 동안의 도보답사를 마무리하였다.
향후 2주는 휴식을 취하고 그 이후 다시 둘레길 조사에 착수하는데 이른바 정밀조사라고 한다.
폭염의 날씨, 그리고 이런저런 곡절도 있었지만 그래도 한단계 마무리라 하니 감회가 새롭다.
사람을 대하는게 가장 어렵다는 경영 4M도 생각나고 직장과는 다른 분위기도 경험하고~~
모두들 나름 훌륭하고 지혜롭게 사는 모습들이 예뻐보인다.
그중에서도 박 선생과 전 선생의 활달한 행보가 부럽기도 하다.
귀로에 신두리해변의 하늘과 바다사이 리조트에서 공룡 구경도 하고
서산 지곡면 멕시칸치킨에서 저녁 겸 치맥을 즐기면서 취하기도 하였네.
신두리 해안사구
하늘과 바다사이 리조트
'여행 > 구석구석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포 국립해양유물전시관 & 갓바위 (2018.8.30) (0) | 2018.09.01 |
---|---|
신안 흑산도 (2018.8.19~20) (0) | 2018.08.21 |
서산 창작예술촌 & 왕산포구 일몰(2018.8.1) (0) | 2018.08.06 |
아산 공세리 성당 (2018.7.31) (0) | 2018.08.06 |
서산 중왕리 왕산포구 (2018.7.27) (0) | 2018.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