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냥우
(2018.3.14)
인레호수가 위치한 냥쉐에서 탑승한 야간 버스는 새벽 4시경 냥우 Railway Station에 도착하였고
택시 삐끼들이 몰려와 흥정을 시작하는데 도저히 적정가격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인데
좀 선해보이는 또 다른 한명이 접근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을 제시하여 오케이.
도중에 체크 포인트가 있어 바간 입장료를 지불하는데 무려 1인당 25,000짯이더라.
4시반에 도착한 예약 숙소는 Royal Bagan Hotel, 당장은 안되고 9시에 Early Check-in이 가능,
4시간 이상을 로비에서 기다려야 하는데 추가 20불이면 당장 가능하다지만 조식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그럴러면 차라리 피곤하지만 일출 구경하자며 호텔앞에 대기중인 툭툭이로 일출장소로 직행.
불과 얼마전에만 해도 파야에 올라 분위기 있는 일출과 일몰을 구경했다지만
최근 정부당국의 제지로 파야에는 상층부로 오르지 못하도록 차단을 하였고
언덕배기 같은 장소에서 일출과 일몰을 구경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유적을 보호하기 위한 당연한 조치이고 관광객 역시 이를 따라야 마땅하다고 생각.
구름이 잔뜩하여 일출은 별 감흥을 주지 못했지만 벌룬과 함께하는 분위기를 보니
제대로 된 상황이라면 분명 멋진 광경을 연출했을게다.
아쉬운 일출을 뒤로하고 냥우에 위치한 바간 유적 번호 1번 쉐지곤 파야를 찾아갔는데
도중에 아침 탁발의 긴행렬을 우연히 만나 건너편에서 사진으로나마 남길 수 있었다.
냥우는 여행자들에게는 베이스캠프와 같은 곳인데 게스트하우스와 식당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쉐지곤 파야는 미얀마를 최초로 통일한 아노라타 왕이 따톤 정복 기념으로 건설을 시작하여
1085년 짠시타 왕 때 완성되었으며 바간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의 하나라고 한다.
또한 아름답고 우아한 건축양식으로 인하여 훗날 미얀마에 건설되는 많은 파고다의 표본이 되었다고.
숙소로 걸어가면서 도중에 아침 식사를 면과 볶음밥으로 해결하였으며
또한 비구니승들의 행렬도 보았는데 미얀마에서는 자주 보는듯, 라오스에서는 볼 수 없었는데
숙소 체크인 후에는 한동안 휴식 취하며 바쁘게 움직였던 지난 열흘을 돌이켜보기도.
새벽에 이용하였던 택시 기사에게 연락하여 내일은 바간 유적지를 풀로 돌아보기로 예약.
저녁은 간만에 피자에 미얀마 비어를 곁들였다.
일출
탁발행렬
쉐지곤 파야
비구니승 탁발 행렬
아침 식사: 볶음밥
저녁식사: 피자와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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