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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 방콕 여행, 6일차 미얀마 까꾸 (2018.3.12)

클리오56 2018. 3. 20. 21:17

미얀마 까꾸

(2018.3.12)



냥쉐에 이틀 머물면서 하루는 인레호수 보트투어, 다른 하루는 까꾸 택시투어하려는데

이 모두 비용을 줄이려고 쉐어하자는 일종의 광고를 미얀마 여행 카페에 올렸고

그 답을 며칠 전 2명의 아줌마 여행객에서 받아 그렇게 하기로 약속하였다.


마침 트레킹 중이라 직접 접촉하기 어려워 아줌마팀이 준비하기로 하였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호수 보트투어는 마쳤고 택시투어만 계약해야 하는데 영어가 어쩌고 하기에

냥쉐 도착하여 내가 계약하겠다고 하여 어제 택시투어를 계약하였다.

실제 그 아줌팀은 영어가 원활한 수준인 듯한데....


 다른 사족 하나,  미얀마 가이드 북에 따르면 까꾸 투어를 위해서는 GIC Permit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이 제도는 이미 폐지. 나는 계속 여행사에 이 GIC Permit을 언급하니 여행사도 모르는 제도.

한군데 여행사에서 이를 알고 지금은 폐지되었다는 답변을 들었다.

500페이제에 가까운 가이드북의 하나하나를 정확히 업데이트 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튼 최신판 가이드북이 신뢰하기에 부족하다면 이 또한 문제가 아닐까.



8시에 택시를 타고 숙소를 출발하였고 아줌마팀 숙소에서 픽업하여 까꾸로 출발,

마침 당일이 미얀마 수능일이라 차량이 학교 앞을 지나갈 수 없어 우회하는데

앞 차가 큰 트럭이라 마을의 좁은 길 지나가느라 상당 애로를 겪기도.


2시간여만에 까꾸 도착하였는데 숱한 스투파가 밀집하여 장관을 이루었고

그 속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문양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가이드 북에 따르면 2,748개의 고대 스투파들이  30만평 대지위에 40미터 높이로 세워졌다는데

고대 건축양식과 전통 예술의 훌륭한 자료가 되는 동시에 많은 소수민족들이 더불어 사는 미얀마에서

한 소수부족이 이뤄낸 종교적 헌신에 대한 증거라고 평하였다.


또한 첫탑은 12세기 바간의 알라웅시투 왕에 의해 제작되었다고 추정되니

그 역사가 900년 이상이 되는 셈이다.


먹고 살기에도 힘들었을 소수민족들이 이 땅에 그 많은 스투파를 세웠던 것이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일까하는 엉뚱한 생각.


까꾸 투어후 유적지 앞의 장터를 잠시 방문하였으나

특별히 마음을 끄는 먹거리나 선물용을 볼 수는 없었다.



까꾸 여행을 마치고 한 가지 생각을 다듬었는데

모르는 사람들과 그렇게 쉐어하는게 간혹 불편하다는 것,

많은 돈을 절약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더구나 혼자 이야기만 주저리 늘어놓고 상대방 이야기는 듣지도 않으며

입장료로 1인당 3불을 지불하는 틈에 먼저 구경 가버리는 그런 예의없는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불편불편 


냥쉐로 돌아와 점심으로는 Sein Ya Da Nar라는 중국식 스타일이 가미된 식당에 들렀는데

중국식 면과 생선구이가 아주 입맛에 잘 맞아 저녁에도, 그 다음날에도 다시 들러게 되었다.



Ostello Bello 호텔앞의 마사지 샵에 들렀는데 트레킹 도중 만났던 캐나다인이

아주 좋았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것에 살짝 넘어간 탓이다.

그 떠벌이 캐나다인을 완전 믿어서는 안된다는게 역시 마사지를 마친 후 깨달았고.


내일 인레호수 투어후 바간으로 이동할 야간 버스를 빨래를 맡긴 여행사에서 예약하였고

이 버스 역시 3열이었고 특이하게도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하여 마음에 들었다.

나중 밝혀졌지만 페이커스만큼 멋진 VIP 버스는 아니었지만 그보다는 저렴,

그리고 당연히 시설은 약간 수준이 낮았고.


낮에 식사하였던 중국스타일 식당에서 다시 저녁을 먹었고

이후 Night Market 장터에 놀러갔는데 옷과 팔찌를 약간 구입하였다.






수능일이라 학교앞을 지나지 못하고 좁은 길을 간신히 우회



까꾸 유적





























생선튀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