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껄로 트레킹
(2018.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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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일어났지만 일출을 볼 시간은 놓쳤고 수도원과 마을을 잠시 산책하였으며
마을사람들이 물길러 가는 모습이 많이 보였으니 우마차에는 물통이 가득.
06:30 모두들 모여 함께 아침 식사를 하였는데 이번엔 토스트가 제공되는 웨스턴 스타일,
바나나, 수박이 제공되었고 네스카페 믹스 커피도 함께.
주인 할머니와 아쉬운 인사를 나눈 후 07:45 트레킹 2일차 출발하였고
도중에 여러 트레킹 팀을 만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진행되었지만
우리 팀엔 젊은 스페인 여학생 3명이 함께 하다보니
다른 팀 남성들의 접근이 요란스러우니 꽃엔 벌떼가 덤벼들기 마련.
인레 진입 경계에는 체크 포인트가 있어서 입장료 1인당 13,500짯이 필요하였고
이후 폭이 넓은 비포장 도로를 한참 따르게 된다.
도중에 들러는 쉼터에서 따끈한 차와 쿠키로 잠시 피로를 씻어내는 틈이 있었으며
다시 비포장 도로를 벗어나 좁은 길로 트레킹을 이어간다.
어느 듯 저 멀리 인레 호수가 보여지며 이후 한 시간 가량 더 걷게되고
호수에 근접하면서 고도가 급격하게 낮춰지니 한국의 야산 등산 같은 수준이 된다.
둘째날의 고도 변화는 최고 1400m대에서 845m대로 낮아지는데
트레킹 초반 3.5km정도 잠시 고도를 올린 후에는 거의 대부분 고도가 계속 감소된다.
그런 연유로 인레에서 껄로로의 역방향 트레킹은 힘들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는 것이다.
트레킹 종료지점에 도달하면 체크 포인트가 다시 등장하고 여기서 입장권을 확인하게되며
곧 식당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는데 이번엔 면 종류를 시켜 간단히 들었다.
둘째날의 트레팅은 거리 14.1km, 소요시간 4시간30분, 이에는 휴식 시간 1시간이 포함된 것이다.
어제와 오늘 트레킹은 전반적으로 코스 자체는 쉬운 수준이며 크게 힘들이지 않고 다녀올 수 있으며
소수민족의 마을길을 걷고 숙소에서 머물기 때문에 그들의 삶을 일부나마 함께하는데 의의가 있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의 가장 좋은 시간이기도 하였고.
트레킹 도중 함께한 일행들과 찍은 사진이 있는데
내 메일을 알려줬지만 그 스페인 학생들은 아직 답이 없네.
아직도 벌떼들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나???
점심 식사 후 보트를 타면 좁은 물길을 한참 간 후에야 인레 호수에 당도하는데
이 좁은 물길에서의 농사와 경치 또한 오래 기억될 수준이니
우기시 침수되는 지역임에도 건기시 농사를 짓는 그들의 지혜는 가히 존경을 받을 만하다.
냥쉐 선착장에 도달하여 일행들과 헤어졌고 가이드들에게는 그 노고에 감사하고
젊은 학생들이 훗날 미얀마를 짊어지고 갈 주역이 될터이니 격려하였다.
냥쉐의 Remember Inn 숙소로 가는 길에 까꾸투어를 위하여 택시를 예약하였고
냥쉐에서 이틀 머물 예정이므로 운동화와 옷가지들을 모두 세탁소에 맡겨두었다.
저녁식사는 Lin Htett 식당에서 미얀마 정식을 시도해보았는데
아무래도 우리 입맛에는 맛지 않아 이후에는 미얀마 정식을 시도하지 않았다.
미얀마 정식은 카레를 선택하는데서 출발하는데 이후 고기 종류를 다시 선택,
나머지는 반찬이 되며 작은 국이 제공되었다.
어두워져서 숙소로 돌아가는 중 개 대여섯마리가 갑자기 둘러싸며 위협하는데
내가 위협적으로 반응해야 하는지 판단이 서질 않았고 아무튼 조용히 뒷걸음으로 벗어났으며
다른 우회길로 가는 중 저 멀리 다른 개들이 보이기에
마침 가게문을 닫는 아저씨에게 부탁하니 아들을 동행시켜 무사히 숙소로 돌아 갈 수 잇었다.
이런 이야기를 나중 말하였더니 바닥의 돌을 줍는 시늉을 하면 개들이 물러난다고 하는데
실제 어떨지는 모르겠고, 낮시간에는 길거리 아무곳에서 널어져 자던 개들이
밤되면 생기를 찾아 돌아다니는게 무섭게 느껴진다.
최근 태국 북부 지방에서 개들에게 물려 십여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소식까지 들으니 기분이 별로.
아침 첫 일과는 물통 싣고...
수도원
아침 식사
타나까 바르고..
숙소 할머니와 함께
학교
Myat Say Taman 휴양지
인레 진입 체크포인트
학교
폭죽 놀이 장치
가지가 크게 뻗은 큰 나무
트레킹 종착지
담배
물길
보트 탑승
인레 호수
Lin Htett 식당에서 미얀마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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