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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사이지방 여행, 6일차 효고현 (2017.11.13)

클리오56 2017. 11. 15. 19:51

 일자: 2017년 11월 13일

6일차 효고현  


 

오늘 답사지는 히메지성과 아라센온센으로 모두 효고현에 위치하며

간사이 쓰루 패스로 도달 가능한 경계지이다.


아침 7시에 기상하여 간단히 숙소에서 식사를 마친 후 바깥으로 나선게 9시,

한큐 전철 우메다역에 도착하여 급행에 탑승하였고 신가이치에서 환승, 히메지역으로 향하였다.


일본에서 전철을 이용하며 신기하게 생각하는게 두 가지인데,

첫째 사람들이 좌석에 앉을 때 사람간에 간격을 둔다는 것, 비록 서서 가는 사람들이 많을지라도,

아마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겠다는 심리의 발현같아 보이긴 하지만.

우리같으면 엉덩이가 붙도록 바싹 접근해 앉아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좌석에 앉도록 하는데.


둘째는 전철 철로 좌우로 주택이 바싹 붙어있지만 방음벽은 보이지 않는데,

우리의 경우 소음 방지한다고 보기는 흉하지만 방음벽을 높이 설치해두는게 일반적인데.


히메지성 입장권



일본의 3대 성이라하면 오사카 성, 구마모토 성 그리고 오늘의 히메지성(姬路城)으로 불리는데

 일본의 절대 건축 미학, 하얀 새가 나는 듯한 자태로 우아하게 서있는 모습이 고혹적인 백로의 성 등

찬사가 뒤따르며 일본의 400년 건축기술집약원형 보존탁월한 조형미로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또한 일본 봉건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12채의 성중 가장 완벽한 군사용 건축물로 평가되고 

1333년 요새로 건축이후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성곽 재정비토쿠가와 시대에 추가공사되었다.


건물마다 다양한 문양의 기와와 성문기와의 문양마다 다른 가문을 표시하며

지붕에 장식된 물고기돌고래 몸통에 꼬리가 달린 모습 등 물고기가 화재보호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실내가 생각보다는 아주 길고 넓으며 목재 마루를 밟고 다니면 발이 시릴 정도로 추운 편이며

계단을 오르내릴 땐 가파르고 미끄러우므로 항상 조심하는게 필요.


토담과 망루 등에는 원형, 삼각형, 정방형 모양의 구멍이 많은데 이를 사마라고하며

활과 조총을 쏘기 위한 구멍이었다고 한다.



<각종 시설물의 간략한 설명>

오테구치(大手口): 히메지성의 성문

히시노몬(): 오테구치를 방어하기 위함

이노이쇼덴슈카쿠(乾小天守): 3개의 쇼덴슈카쿠 중 가장 크고 아름다움외관은 3층이지만 내부는 지하 1지상 4

오카쿠 우물접시를 세는 귀신 목소리 들린다고. 석책으로 둘러쌈

니시노마루 복도(西丸長局): 센히메가 매일 아침 이 복도에서 참배

니시노마루(西): 천수각 서쪽면이 돋보이는 곳센히메가 재혼하면서의 결혼 지참금

다이켄슈카쿠(大天守): 히메지성의 핵심아름다운 자태. 5층으로 보이지만 사실 7층. 

입구가 외부에서 보면 성벽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지하층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2층으로 보이는 곳이 실제로는 3층과 4

, 회벽, 기와로 이루어진 외관과 달리 내부는 목재로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

문이나 다다미가 전혀 볼수 없고 각층으로 연결통로가 비좁은데이는 전쟁 대비때문


히메지성 답사를 마치고 온천을 위하여 아리마온센(有馬溫泉)을 향하는데

마찬가지로 신가이치역에서 환승하였고 아리마온센역 직전 역에서 다시 한번 환승.


역 도착이 5시반경이었지만 이미 어두워져 제대로의 주변 구경은 불가한 사정이었고 

금탕이라는 킨노유와 은탕이라는 긴노유 온천탕 중에서 와이프는 긴노유를 택하였는데

아마도 금탕 킨노유가 붉은 빛을 띤다는게 마음에 걸렸기 때문인 듯한데

이런 붉은 빛은 철분과 나트륨이 풍부하다는 증명인데.


은탕 긴노유는 거창하게 큰 온천탕이 아니라 동네 수준이고

탄산과 라듐이 들어있어 맑은 빛을 띤다지만 온천 특유의 냄새도 없어 과연 온천인지 하는 의문들기도.


온천탕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도 아니라 적당히 즐긴 후 바깥에 나와 

메인 로드라고는 하지만 오르막의 비좁은 골목인 유모토자카를 오르내리면서

텐진원천(天神泉源)과 아리마온센의 기원이 된 유서 깊은 절로 약사여래를 모신다는 온센지(溫泉寺),

그리고 신사의 나라답게 온천수호신을 모신 온천신사를 둘러보았다.


온천을 마치고 전철역으로 가면서 짙은 붉은 빛의 족탕에 잠시 발을 담그기도 했지만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마을로 3대 전통 온천에 랭킹된다는 아리마온센에 대하여

정말 그런 수준인가하는 의문을 들게된 조금 실망한 온천답사였다.


저녁 7시25분 발 전철을 탑승, 신가이치 역에서 환승하였고

숙소 도착하니 9시반으로 가장 늦은 귀가를 보였다.

 

당일비용 5380엔: 히메지입장료 2000, 편의점 800, 온천탕 1100, 편의점 600,편의점 880



 

히메지성(姬路城)의 정문: 오테구치(大手口)

 다이켄슈카쿠(大天守)

 

 

히시노몬(): 주 현관에 어울리는 격식 높은 망루 문  

 성 아래의 물은 사각형 해자, 산고쿠보리

 

 

 

오기노코바이(부채경사): 위로 갈수록 경사가 급해져서 적이 올라 올 수 없도록. 

 

 오카쿠 우물접시를 세는 귀신 목소리 들린다고. 석책으로 둘러쌈

 

비젠문: 축성할 때 돌이 부족하여 문 바로 옆에는 석관이 전용되었음 

 

 사마와 돌담: 삼각, 사각, 원 모양의 구멍, 총과 활을 쏘기 위함

 

게쇼야구라: 센히메가 휴식처로 사용한 망루


 

전시중 작품: 제목 태평

 센히메 모형

 






 아리마온센 전철역 표시

  아리마강

 금탕 킨노유

유모토자카 골목길 

 은탕 긴노유

온천수호신 온천신사


 


 원천

 족탕

아리마온센 전철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