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영남 둘레길

거제 남부면 여차몽돌해변-함목마을입구 (2017.9.1)

클리오56 2017. 9. 3. 10:39


일자: 2017.9.1

산명: 거제 남부면 여차몽돌해변 - 함목마을입구 (다포리-다대리-갈곶리)

등로: 여차몽돌해변입구~천장산 레이다기지 입구~다포마을~다대산성 입구~다대 나무데크 해안길~거제유스호스텔~함목마을 입구

소요시간: 2시간 47분 (휴식 21분)

도상거리: 8.48Km (산길샘 앱)

동반: 부메랑님

Track20170901거제5일차.gpx



통상 산길을 담당했지만 오늘은 금요일, 귀경을 감안하여 비교적 짧은 도로길이다.

거제의 가장 남쪽이며 숙소인 거제유스호스텔이 소속된 남부면,

그증에서도 여차몽돌해변입구에서 출발하여 숙소 앞을 지나 함목마을입구까지 진행한다.


정확하게는 여차몽돌해변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지만 약간의 수고로움과 길동무의 이해를 구하여

몽돌해변에 내려가서 아주 잠시나마 해변길을 걸어보는 맛보기를 할 수 있었고

이후 갓길이 있기도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왕복 2차로를 따라 조심스럽게 진행하였다.


천장산 레이다 기지 입구에는 안내도가 세워져있는데 일본군이 1904년 러일전쟁때 세웠던 레이다기지 유적 및

우리나라 지적도의 시발점이 된 1914년 설치 삼각점이 천장산 정상에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이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 아무 생각없이 뛰어든게 아니라 이미 치밀한 준비가 있었고

벌써 그 시대에 그들의 발전 정도가 조선과는 비교될 수 없었음을 보여준다.


작은 어항인 다포항을 지나 거제대로에 합쳐지면서 갓길이 조금 넓어진듯 하였고

다대산성입구를 지나는데 가라산의 중봉에 통일신라시대때 다대산성을 축성했다하며

대마도까지 보여 왜적의 침입을 제일 먼저 알아 가라산 봉화대에서 소식을 알리게되었다.


다대마을에는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안길을 따라 다녀올 수 있으며

갯벌체험장, 그리고 가게와 식당들도 잘 갖추어져 있다.


도로를 벗어나 잠시 마을길을 따라 올랐는데 가라산을 훌륭하게 조망할 수 있었고

일본인들이 선호한다는 달걀처럼 잘 다듬어진 소나무들을 볼 수 있었는데

예의 그들의 카레산스이 같은 인위적 스타일을 짐작하게 한다. 


다시 거제대로에 접속하여 우리가 4박5일간 숙박하였던 거제유스호스텔 앞을 지나는데

과연 우리가 경험하였던 無서비스로도 망하지 않고 운영되어간다는게 신기할 따름이고

이곳의 웹주소가 org.kr로 끝나는 것을 보면 지방자치단체의 소속이 아닌가에 생각이 미치니

그들의 저런 엉망의 운영 서비스가 이해되어지고

저런 곳에 투자하는 자치단체의 예산 낭비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구나 한심스런 생각이 절로 난다.


실제로 조금만 네이버 검색해보아도 제주 유스호스텔이 있던데

서울 용산구가 등기부상 70억의 대출이 있던 전형적인 부실물건을 75억원에 매입하였고

나중 리모델링 비용 등을 조례를 바꿔가며 사용한다고 용산구의회에서 난리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얼마나 그런 건수가 있을 것이며 예산과 인력을 낭비하는지 절로 상상이 된다.

아마도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며 퇴직하거나 직전의 사람들로 채웠을 것이고

그래도 소속 주민들을 위한다며 유지할 것이니 아마도 선거에 도움이 되니 당연히 그러겠지.

여하튼 그런 견새끼들이 전국 곳곳에 산재하며 거머리처럼 예산을 뜯어먹고 사는 것을 보면 나라꼴이 걱정스럽다.


도보답사는 함목마을로 이어졌고 아무 계획성없이 개발된 펜션과 식당 사이로 마을길을 지나

버스정류장이 있는 마을입구에 당도하여 금일의 답사는 종료되었다.


여차몽돌해변

전망대에서의 여차몽돌해변 조망

천장산 레이다 기지 입구

다대다포항

다포마을


다포마을 과 천장산

다대마을

다대산성

다대마을 나무데크 해안길

갯벌체험학습장

나무데크 끝




우측 가라산 조망

소나무(일본인들이 선호한다 함)

거제 유스호스텔

갓길에서 뜌ㅣ고있는 마라토너

함목몽돌해변 조망

함목마을 입구



Track20170901거제5일차.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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