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영남 둘레길

거제 산방산 남쪽임도(2017.8.30)

클리오56 2017. 9. 3. 10:37


일자: 2017.8.30

산명: 거제 산방산(507.3m)과 대봉산(459.5m) 남쪽 임도

등로: 청마고향시비동산~죽전마을~하둔리~방하리~외간리 장수공원~거제119안전센터

소요시간: 5시간 11분 (휴식 50분)

도상거리: 15.03Km (산길샘 앱)

동반: 부메랑님

Track20170830거제3일차.gpx




어제와 오늘 연속으로 산방산을 두고 최고해발이 300미터를 살짝 넘는 북쪽과 남쪽 임도를 다녀왔는데

각각 15km가 넘고 5시간 전후의 비교적 장시간 답사코스였지만 날씨와 풍광이 좋아 다닐만 하였다.


산방산은 통영에서 신거제대교를 넘으면서 대하는 거제의 첫산인 셈이고

지난 이틀에 이어 오늘도 계속 인근 지역을 답사하니 차라리 숙소가 이 근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머리는 둔덕면사무소가 가까운 청마고향시비인데 그의 고향 '거제 둔덕골'이 제목인 시이고

청마의 묘소 역시 이곳 둔덕골에 자리잡고 있으니 통영의 청마문학관과 함께 그의 자취가 자리한다.


도보 답사는 마을길을 걸으면서 시작하는데 행복미용실, 소고기국밥 등의 상호가 졍겹고

들판을 지나 다시 하죽전과 상죽전 마을을 지나게 된다.

앙증스랍게 작은 붉은 삼륜차를 보았는데 번호판은 없었고 용도가 뭔지???


임도에 들어서면서 정상이 암릉으로 덮인 산방산을 조망하면서 조금은 느리게 걸어보려는 마음이 가득하였고 

나중에는 들판 지나 동쪽으로는 계룡산을 조망하니 아마도 예전 출장와서 올라갔던 산임이 분명하다.


거제면 마을로 들어서서는 건설중인 자연생태테마파크, 그리고 스포츠파크 등 시설물도 보게되고

갯벌체험장, 해변공원길 등 인공의 시설물에 둘러싸여지면서 가슴에 지녔던 자연의 모습도

점점 희미해지면서 결국 세상으로 돌아오는 셈이니 잠시만의 일탈에 만족하는 셈이다.


날머리는 거제면의 119구조대이었고 잠시 들어가서 양해를 구하고 휴식을 취했더니

냉커피를 타 주시는 등 친절한 배려에 감사하였다.


저녁에는 거제에 사는 친구 오를 오랜만에 만나 학동몽돌해변에서 함께 식사를 하였고

거제의 명소로는 해금강 일출, 야차 석양이라는 조언을 받았다.

숙소가 마을에서 외따로 떨어진 상태라 통영에서와는 달리 아침시간을 활용하지 못했다. 



청마고향시비 '거제 둔덕골'

둔덕면사무소 인근 가게들


죽전마을에서

산방산 정상 암릉 




계룡산 조망

건설중인 자연생태테마파크

블루시티

굴양식장

날머리 거제면 119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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