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영남 둘레길

거제 능포봉수대 - 대우조선 - 옥포항 (2017.9.5)

클리오56 2017. 9. 8. 21:30


일자: 2017.9.5

산명: 능포봉수대 둘레길 - 대우조선 담길 - 옥포항

등로: 능포선착장~대우조선해양주차장~느태~능포봉수대~능포항~장승포버스터미널~대우조선 동문~정문~남문~서문~옥포항

소요시간: 6시간 12분 (휴식 1시간 7분)

도상거리: 17.17Km (산길샘 앱)

동반: 부메랑님

Track20170905거제2주2일차대우조선.gpx



오늘 답사길은 능포봉수대가 위치한 낮은 야산 봉우리를 한바퀴 돌고 능포항에서 장승포까지,

그리고 대우조선 담을 따라 4개문을 경유하여옥포항에 도달하는 전혀 다른 특성의 길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983-4년의 신혼 1년을 보낸 옥수동 옥명 아파트를 기억하여 찾을 수 있을까하는 호기심.


능포항에서 출발하여 대우조선해양주차장 방향으로 답사한 후 느태에서 능포봉수대로 올라갔으며

이 도중에 대우조선의 해양사업 위용을 접할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유가 폭락에 이은 해양사업의 불황,

결국 조선산업 전체의 불황으로 대우조선이란 거대조선소까지 부도났으니 거제의 경기는 모두 가라앉았다.


능포봉수대는 원형의 돌담 유적이 남아있는데 높지는 않았지만 이쁘장하고 바다 조망이 일품,

이후 들머리로 회귀하여 능포항을 해변길을 따라 일주하였으며 이후 장승포 삼거리로 향했는데

삼거리의 고목만을 기억할 수 있었고 나머지는 모두 크게 변화, 34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였다.


이제 지리한 대우 담길을 따라가는데 4차로에서 6차로, 결국 8차로로 확장되는 이 큰길을 왜 걸어야하는지?

ㅎㅎ 하지만 선주 감독 자격으로 1년 파견 근무하였던 대우조선과의 인연뿐만 아니라

한국 조선산업의 빠른 회복과 실업의 감축을 기원하면서 그 힘을 보탠다는 의미로 걸음에 의미를 더하였다.


옥포항은 이순신 장군의 첫승리를 이룩한 역사적 현장인데 대우조선 정문에서 가까운 대첩탑을 보면서 실망하였고

여기 옥포항에서도 흔적은 기대이하였는데, 다음날 답사를하면서보니 별도 기념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17km, 6시간의 긴 답사였지만 그리고 자칫 지리할 수 있는 시내 큰길이 상당 포함되었지만

역사성과 현실성, 그리고 길동무 부메랑님과 함께라 즐거운 도보답사로 기억될 것이다.



능포해변

봉수대갈림길

대우조선해양사업부

능포봉수대

능포항

태풍 피해자 추모비

장승포 삼거리

대우조선

대우조선 동문

8차선 도로 및 보행로

대우조선 정문

옥포대승첩기념탑

대우조선 남문

천변길

대우조선 서문

대우조선

거북선 모형

옥포해전 승전지

대우조선 조망

옥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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