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13): 구례 화엄사입구 - 구례 산동마을 (17일부~18구간) (2017.6.13)

클리오56 2017. 6. 16. 09:53

               

일자: 2017.6.13

산명: 지리산 둘레길 17일부 - 18구간 (구례 화엄사입구 - 구례 산동)

등로: 화엄사입구 - 방광 - 난동 - 구리재 - 탑동 - 산동

소요시간: 6시간 8분 (휴식 43분 포함)

거리: 17.6Km (공식거리 17.6Km) 

동반: 홀로

Track20170613화엄사입구산동.gpx


 

 


 구례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을 푹 잘잤고 하루를 더 묵기로 결정했는데

오늘 답사를 산동면까지 진행한 후 구례읍을 거쳐 화엄사로는 버스편을 이용 돌아올 계획이다.


산동이 면소재지이고 여기 화엄사는 유명관광지라 버스운행이 좋은 편이기 때문이고

그러면 배낭 무게를 많이 줄여 훨씬 편안한 장거리 도보답사가 가능하다.


아침 일찍 6시부터 서둘러 우선 화엄사를 찾아 경내를 관람하였고

특히 각황전의 웅장함, 석등, 그리고 대웅전과 그 앞의 동서오층석탑 들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연기조사가 조성하였다는 사사자삼층석탑과 석등은 유물 보수작업 중이라 살펴보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8시반경 화엄사입구 주차장을 출발하면서 둘레길 답사를 시작하였고

해발이 낮은 산자락을 지나가면서 당촌마을 입구를 지나고

수한마을내로 진입하는데 수령 오백년의 느티나무가 당산나무 역할을 하며

방광사거리에서 아침겸 점심으로 산채비빔밥을 들었는데 두부된장국, 계란, 생선까지 곁들여진다.


방광마을은 느티나무 보호수뿐만 아니라 정미소, 돌담길, 소원바위 등 소소한 볼거리가 제공되며

폐쇄된듯 어수선한 참새미골 캠핑장을 지나 숲길과 임도를 번갈아지나며

대전리 석불입상을 만나는데 얼굴부분의 훼손이 크지만 소박한 미소를 엿볼수 있다.


둘레길은 당동마을을 지나 예술인마을로 이어져 여러 야외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마을 규모가 작지않은데 나돌아 다니는 사람은 전혀 보이지않는다.


난동마을은 마을옆 도로변을 지나가지만 잠시 마을 안으로 들어갔는데 보호수와 돌담길이 재밌으며

난동갈림길에서 구례읍으로 진행할 수도 있지만 산길을 택하여 산동으로 향한다.


산길은 지리하게 임도를 이어가는데 지리산 구례생태숲의 한 부분이며

방광-산동 구간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정자에서 긴 휴식을 취하였고

가장 해발이 높은 구리재의 정자에서 또 한차례 휴식이 가능하였다.


이제 내리막 임도를 또한 길게 이어가며 구례수목원을 경유하고

탑동으로 접어들면 마을이름이 유래된 돌탑이 울타리에 둘러싸여 있지만 보존 상태는 좋지않다.


둘레길은 효동교를 지나 만복대에서 발원하였다는 서시천을 따라 이어지며

산동면 면사무소에서 방광-산동 구간이 종료하게 된다.


갈증을 해소하러 슈퍼를 찾았지만 잠겨있고 버스정류장 옆 하나로 마트에서 음료수 구입하였고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마침 구례읍을 경유하지 않고 바로 화엄사입구로 향한다.

승객은 한 할머니가 더 있을 뿐 너무나 한적하다.


화엄사입구에서 이르게 저녁식사를 한 후 1Km이상을 걸어서 숙소를 찾아갔으며

도중에 구례백두대간 생태교육장, 그리고 한창 건설중인 거대한 건물, 무슨 역사교육장? 

이런 건물들이 왜 필요한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굳이 필요하다면 사무실 정도 몇개 갖추어 실용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우리는 우선 거대한 건물부터 지어놓고, 나중에는 직원 채용하고 운영비 타령한다.

인구 2만7천명이라는 군 단위의 역사교육관이 과천의 국사편찬위원회보다 훨씬 크다면 이상하지않는가?


국가 예산을 다루는 정치꾼놈이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가놈들은 전혀 게의치 않으니

지금도 추경예산 편성하면서 예산으로 공무원 증원하거나 공공근로 예산을 늘려서 실업을 해소한단다.

공공근로라는게 10분 일하고 50분 쉰다는데 남는게 무엇인지?

뉴딜 정책은 홍수와 가뭄 막는 댐이 남았지만 공공근로는 남는게 뭐 있을까?


기업체들에게 고용을 더하라고 억박지르는게 과연 맞는 짓거리인지?

필요하다면 고용을 더하는게 기업체인데 그런 창출된 고용이 지속가능한 진정한 고용인데

권력힘으로 억박질러서 일순간 증대한들 그게 무슨 장기간 도움이 되겠는가?

기업이 지속가능한 고용 창출의 근원임을 인식하고 기업지원책을 내놓아야 할 놈과 새끼들이 오히려 억박지르네

그런 정치꾼놈들은 평생 기업에서 일한 경험도 없고 바깥에서 주둥아리 놀리던 놈들이라.


답답하다. 둘레길 걸으면서 버리고 비우고 할려는데 노기와 분노가 채워져선 안되겠지.



화엄사입구 주차장 들머리


농수로








방광마을 정미소


소원바위



대전리 석불입상

예술인마을


난동마을

난동갈림길



구리재


구례수목원

탑동 돌탑


산동면사무소

산채비빔밥 & 산수유막걸리



구례백두대간 생태교육장

거대한 역사교육관 건설현장




Track20170613화엄사입구산동.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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