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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라오스 북부 배낭 여행 루앙남타 (2017.5.14~16)

클리오56 2017. 5. 22. 22:49

일자: 2017년 5월 14~16일

라오스 루앙남타 






루앙 남타에서는 2박을 하였지만 도착 당일은 므왕 응오이에서 이른 아침 보트를 타고 출발했으며

므왕 쿠아, 우돔싸이를 경유하여 오느라 이미 늦은 시간에 도착했고, 날씨도 좋지 않아 구경할 시간이 없었다.

다음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고 남하국립공원 정글트레킹 다녀왔으며,

저녁 시간 잠시 모여 식사하는지라 함께 주변을 둘러볼 시간 자체가 없었다.

 

오로지 개인적으로 트레킹 종료와 저녁 식사 시간 사이의 짜투리를 활용하여

주변 사원과 거리, 대나무 다리를 다녀온게 루앙 남타 여행의 모두이다.

 

루앙남타의 숙소는 인터넷을 리뷰하여 정했는데 Thoulasith GH가 비교적 깨끗한 편이고

큰 거리에서 골목으로 약간 들어간 위치이므로 시끄럽지도 않아 개인적으로는 만족.


그리고 일단의 오트바이족들이 대거 입실했는데 유럽인들로서

방콕에서 시작하여 티벳, 운남, 라오스로 넘어왔다는데 약 8천키로를 달렸다고 하니

이 또한 부러운 여행객들 임에 틀림없다.

 

트레킹을 마친 후 조금은 피곤하지만 이 기회를 놓치면 시간이 없고

또한 낮 시간 활발히 움직여야 밤시간에 잠도 잘올테니하며 부지런을 떨었다.


우선 Wat SamakyxayThat Luang Namtha을 목표로 길을 잡아갔고

도중에 중학교가 있어 들어가보니 외형적 건물이 규모도 있고 아주 산뜻하게 짜임새를 갖춘 것이

학교가 이 정도면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그런 수준이었다.


사원과 탑은 언덕에 위치하여 루앙남타가 한눈에 들어오는 그런 좋은 조망처였다.

사원은 새로 신축 혹은 개축하는지 한창 공사중이었고,

탑은 화려한 금빛 불탑으로서 중앙의 큰 탑을 작은 탑들이 둘러싸는 형국이며

큰 탑은 속으로 들러갈 수 있었고 큰 불상이 내부에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대형 와불을 비롯하여 다양한 불상들이 바깥에도 산재하여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훌륭한 조망처이니 바쁜 마음 잠시나마 잡을 수 있는 그런 위치.

 

아직 시간이 남아 대나무 다리가 명소라하여 들러보기로했는데

폭이 넓지 않는 타강에 마을을 잇는 대나무 다리로서

건기인 11월에서 5월까지만 제 모습을 하고 우기에는 거친 강물에 쓸려가 버린다고 한다.


가는 도중 작은 도로를 지나는데 대체로 넉넉해 보이는 집들이라 도저히 라오스답지 않는 모습에 놀란다.

대나무 다리를 건너가 보기도, 중간에 서서 흘러가는 강물을 쳐다보기도 하다가

문득 누군가 보는듯하여 바라보니 나 때문에 오트바이 몇 대가 건너가지 못하고 대기중이지 않는가.

미안하다는 제스추어를 취해주곤 곧 자리를 비켜주었다.


오전에 트레킹 가는 도중 가이드가 아침시장에 들러서 점심 식사 먹거리를 준비했는데

이때 이침시장이 상상 이상으로 어마하게 큰 규모임에 놀랐고,

그 피크 타임이 6시반이라는 설명에 다음 날 아침 일찍 다시 한번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짜투리 활용하며 소소한 구경이 여행의 재미이지 않을까?



숙소 Thoulasith GH

중학교

Wat Samakyxay

That Luang Namtha








루앙남타 조망


타강 대나무다리



아침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