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7년 5월 13일
라오스 므앙응오이 고산족마을 트레킹
므앙응오이는 우강이 흐르고 높이 솟은 산과 절벽이 세상을 단절시켜
그저 조용히 여유를 낚으면 그만.
하지만 많은 것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조차
발걸음을 움직여야 조용히 침잠함을 느끼는 이에겐 트레킹이 필수.
To still the mind Move the body!!!
당초에는 여행 가이드 북에 따라서 반나 및 훼이센으로의 셀프 트레킹을 계획했지만
숙소 현장에서 알게된 고산족 마을 트레킹을 함께 동기들에게 제안하자
아무래도 객지인지라 셀프 트레킹을 어렵게 생각하곤 숙소 주인장이 리드하는 트레킹에 관심.
하여 보다 안전하고 다양한 기회가 제공되는 가이드 트레킹을 추진하기로 결정.
9시15분, 보트를 타고 하류로 10여분 이동하여 강 건너에 도착하여 트레킹을 시작.
고저가 크지 않은 평지를 걷는 기분이었고 우선 Mountain Rice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는데
비탈진 산을 화전하여 쌀농사 한다는 아주 생소한 개념.
이렇게 생산하여 수확된 쌀이 가격이 더 높고 맛도 있다는데
다만 손이 많이 가고 까다롭다는 것이다.
비탈에 구멍을 내어 그 속에 볍씨를 심어두고 동물들이 접근 못하도록 울타리를 치고...
매년 자리 이동하여 5년만에 제자리 돌아온다는 정도이니 얼마나 노고가 많겠나.
여기는 깊은 산중이라 사방을 둘러보아도 산으로 막힌 고원지대처럼 여겨지고
다만 다른 지역에서와는 달리 산의 고저가 뚜렷할 정도로 굴곡이 있으니
그만큼 경관이 좋아보이니 마치 캐나다 록키의 어느 평원에 온 기분.
몽족 마을에 들러 점심도 들었고 비가 조금 오는 중이라 마을 이리저리 둘러도 보았지만
낮시간에는 그리 주민들이 많지 않으니 모두 농사 일하러 바깥에 있기 때문이다.
몽족도 전에는 더 깊은 산중에 살았지만 식수 문제로 인하여 점점 강가로 이동해왔다는 것.
그리고 촌락을 구성해서 살긴하지만 집간의 간격은 제법 넓은 편이란다.
빠른 걸음이긴 하였지만 평온한 마음으로 진행된 트레킹은 비록 30도를 훨씬 넘는 땡볕아래 진행되었지만
높고 맑은 하늘, 구름, 그리고 평원과 둘러싼 멋진 산들 곁인지라
세상이 탁 트이는 상쾌함이 마음을 바람같이 스쳐간다.
우강가로 돌아와 트레킹을 마친 우리는 보트가 올때까지 팬티 바람으로 강에 뛰어들었으니
또 한번 알탕을 즐기는 기분~~
트레킹 거리는 약 11Km, 5시간, 그리고 왕복 보트 타며 기다리며.
Mountain Rice 경작
몽족 마을
몽족 마을에서 점심 식사
우강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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