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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 배낭 여행 3일차 호치민 시내 및 구찌터널 (2017.4.14)

클리오56 2017. 4. 15. 09:13

일자: 2017년 4월 14일

베트남 호치민 및 꾸찌터널



오후 1시에 꾸찌터널 투어이므로 오전에는 호치민 시내를 둘러보기로 하는데

북쪽에 위치한 역사박물관, 응옥호앙 사원, 떤딘성당(일명 핑크성당)이 포함된다.


평소보다는 느긋하게 반미를 맛보곤 8시에 숙소를 나섰고

로칼버스를 이용하여 역사박물관에 당도하였다.

구글맵을 활용,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데 버스의 번호와 배차간격이 나오므로 편리하다.

버스 요금은 1인당 6천동, 약 300원에 해당한다.


 정류장에 내려서 박물관으로 향하는 중 거리 모퉁이에 커피 아줌마가 있어

연유 잔뜩한 달달한 커피를 한잔씩 마시며 힘을 돋우고~~ 이 역시 한잔에 6천동.

베트남 여성들의 활발한 모습을 보지만 힘들게 살아가는 애잔한 모습 역시 함께 투영되어

커피, 신또, 반미 등 작은 간식과 먹거리들을 이렇게 길거리에서 자주 기회를 가졌다.


역사박물관은 입장료 3만동, 정문과 전시실은 아주 소박하며

박물관 내부는 연대기순으로 역사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중국으로부터의 독립투쟁시기(1~10세기), 그리고 이후의 5개 왕조가 있다.


대중국 항쟁의 기간이 무려 천년이라는 긴 세월이었고

그리고 중남부 지방에 들어섰던 힌두문명의 참파왕국의 조각상도 많이 있는데

베트남에서 만나게되는 이질적 문명의 모습이다.


응옥호앙 사원까지는 도보로 걸었는데 1Km정도라 멀지않으며

이 사원은 베트남에 정착한 광동성 상인들이 만든 향우회관이니 친목도모와 조상숭배가 목적이나

옥황상제를 모신 법당을 함께 만들어 도교 사원의 기능을 함께 한다.


떤딘성당 역시 이곳에서 1Km남짓 인근이며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고

특이하게도 외관이 핑크 빛이라 핑크성당으로도 불리운다.

내부는 오후에 가능하다하여 볼 수 없었고 핑크의 연유를 물었지만 답은 듣지 못했다.


인근 시장에서 스위트코코아로 갈증을 풀었는데 코코아 보다는 양은 적지만 조금 더 달다.

다시 버스를 타고 1구역 여행자거리에 위치한 신투어에 당도하였고

인근 식당에서 쌀국수, 스프링롤 그리고 아이스 커피를 들었다.


꾸찌터널은 호치민 시내에서 약 50Km 거리이며 지하에 연결된 땅굴이 무려 250Km,

폭 0.5m, 높이 1m로서 덩치 큰 미군들은 진입이 불가하였다.

꾸찌터널은 베트콩들에게 전달되는 보급로인 호치민루트의 종착지로서

월맹이 전쟁에 승리하는 원동력을 제공하였다.


25년도 더되는 예전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는 터널 내부를 제법 긴 시간동안 탐방가능했지만

지금은 고작 20m, 많아야  60m 정도 가능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지상에서 설명들으니 너무 부족한 경험.


미군도 고엽제나 거대 폭탄으로 숱한 인명 살상을 하였지만

베트콩 역시 함정을 파서 미군이나 한국군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모습은 슬픈 전쟁의 실상이다.


오후 4시반경에 꾸찌터널 투어를 마치고 버스로 호치민 돌아오니 6시반,

발마사지 전문인 건지가에서 마사지를 1시간여 받았는데 이후 달랏과 나짱에서도 발마사지 있었지만

건지가에서의 마사지가 가장 강하였고 또한 가장 좋았다는 개인평을 내릴수 있다. 

팁포함된 가격으로 1인당 25만동.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벤탄시장 인근의 야시장을 구경하면서 티셔츠와 백팩 가방을 쇼핑하였고

무슬림들이 모이는 지역에서 할라푸드로 저녁을 들었다.



버스안에서 바라본 시내 러시아워 풍경

길거리 커피

역사박물관

역사박물관에 탐방온 유치원생들

부처상

938년 중국의 침공을 박당 강에서 물리친후 독립 획득

참 문화 유적




응옥호앙 사원



가족 5명이 한 오트바이에 탑승

떤딘성당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구찌터널 투어 버스의 내부(한국의 중고버스를 수입했다)

꾸찌터널 투어: 폭탄






발마사지 전문 건지가 

야시장

할라푸드 식당에서

무슬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