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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 배낭 여행 1일차 호치민 시내 (2017.4.12)

클리오56 2017. 4. 13. 03:20


일자: 2017년 4월 12일

베트남 호치민

  

 

아내와 함께 베트남 남부지방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입출국일을 포함하여 10일간이며 호치민 In, 나짱 Out으로 무이네와 달랏을 경유하였다.


그리고 여행에 관한 사전정보는 "프렌즈 베트남"을 기본으로하여

태사랑 사이트를 비롯 여러 인터넷 블로그를 참조하였다.


직장 생활중 적립된 항공사 마일리지 8만 마일을 이용하였지만

별도로 현금 약17만원이 항공사에, 트래블로브에 해외여행 보험료 약 8만원이 지급되었다.


이외 해외에서 필요한 예산으로 10일간 880불을 책정하였다.

숙소 20불*8박 (160불)

+ 투어 600만동(30만원, 250불)

+ 식사 15불*2인*9일(270불)

+ 잡비 20불*10일(200불) = 880불


실제사용은 선물 구입 150불, 마사지 3회를 포함하여 약 850불 사용하였으니 적절히 절약하며 잘 지낸셈이다.


9시20분 인천 출발 대한항공인데 마침 KAL 라운지를 4회 이용할 수 있기에

와이프에게 폼 한번 잡아보았고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하며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냈다.


탑승하고 보니 바로 앞자리가 나이 든 한국남성과 젋은 베트남 여성 카플이라

마음이 착잡하였지만 그래도 베트남 방문하는 기회를 가지는 카플이니 사정이 조금은 나은듯 보였다.


호치민 방문은 20여년만인데 공항에서 부터 벌써 엄청 변화를 볼수 있었고

우선 공항에서 환전 100불과 유심을 교환하여 여행의 기본을 잡기 시작하였다.


호치민으로 출발하기 며칠 전에 expedia를 통하여 호치민 숙소를 예약하였는데

여행자 거리에 위치한 Phan Lan 2였으며 4박 조식포함하여 97,604원이 지급되었다.


체크인 하니 방은 5층이라 하지만 실제는 7층이니 사무실이 2층이고 3층부터 1층이 시작되기 때문,

덕분에 엘리베이트 없는 건물에서 하루 2번씩 힘들게 오르내리는 수고를 감수하였고

하지만 방은 깨끗하고 매일 침대 시트 교환과 방 청소를 잘해 주었다.

아침 식사는 반미를 주문했는데 맛도 괜찮아 전반적으로 만족하였다.


사실 와이프랑 함께하는 배낭여행이라 숙소가 많이 신경쓰였는데

나름대로 숙소를 선정하는 기준을 아래와 같이 세웠더니 큰 실수는 없었다.


- 여행책자(프렌즈 베트남)에 소개된 숙소

- 숙박비 1일 20불 이내 (에어콘 및 독립화장실 구비)

- expedia 평점 8.0 이상

- 여행자 거리 위치

- 아침 식사 제공


첫날은 시내 관광이니 우선 점심을 들어야하는데 마침 배낭여행객들 기준으로 베트남 맛집 순위에 오르는

퍼 꾸인(Pho Quynh)에서 쇠고기 쌀국수를 들었는데 나는 만족이지만 와이프는 모르겠단다.


요즘은 여행에서도 구글맵을 잘 활용하는게 관건인데

호치민의 관광명소, 맛집, 마사지 등 방문지를 미리 위치를 저장해두고 라벨까지 표시해두면

여행 동선을 단축하며 방문지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습득할 수 있어 편리하였다.


충분히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들이라 시청, 호치민동상, 그 좌우의 렉스호텔과 인터콘티넨탈 호텔, 

노트르담 대성당, 중앙 우체국 등 동양의 파리라고 불렸던 사이공에 건설된

프랑스 풍의 옛 식민지 시절 콜로니얼 건물들을 차례로 답사하였다.


중앙우체국 앞에서 머리에 도너츠 빵을 이고 파는 아저씨로부터 몇 개 구입하여 간식삼았고

대통령궁은 5시 입장마감이라 바깥에서 건물 구경만, 이후 시립박물관이나 오페라하우스도 외관만 보았다.


시립박물관 부근 고목 곁에서 쉬었는데 마침 운동하는 부부가 있어 물었더니

수령 350년이 넘는다는데 열대 나무인지라 그 크기가 어머어마하다.


쩐흥다오 동상을 지나 사이공강변을 따라 남쪽으로 걸었으며

이 때 이상한 여성이 접근하여 여동생이 한국에서 결혼해 거주하며

자신은 여행사에 근무하여 우리를 관광시켜줄 수 있다는 등 여러 이야기를 하였지만 거절하였다.


 스카이덱 건물을 쳐다보니 과연 베트남 국화인 연꽃 형상을 볼수 있었고

호치민 박물관을 강 건너 바라볼때는 이미 어둑하여져서 서둘러 숙소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베트남이 치안이 좋다지만 그래도 방어 차원에서 항상 안전을 중요시할 필요는 있다.


도중에 마트에서 생수 및 음료수를 구입하였고 저녁식사는 여행자 거리에 위치하며

역시 맛집으로 불리는 파이브 오이스터즈에서 새우튀김과 전, 그리고 사이공 비어로 마무리.


여행자 거리는 인파로 바글바글하였으며 식당과 술집의 호객 행위 또한 만만치 않았고

그 유명한 베트남 커피를 잊지 못하니 콩 까페에서 아이스 커피를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하였고

달달하면서도 쓴맛을 느끼는 베트남 커피에 강하게 중독되어 갔다.


숙소 돌아와 빨래와 샤워 마쳤고, 25도 에어컨의 트윈 베드에서 쾌적한 첫날을 보냈다.

오늘 호치민 시내에서 걸었던 거리가 13.05키로, 5시간이었으며

바깥 기온은 27도에서 35도 사이, 하지만 실제 체감온도는 31도에서 42도라 하네~~



퍼 꾸인(Pho Quynh) 쇠고기 쌀국수와 아이스 커피/레몬 티 

시청과 호치민 동상

유니온 스퀘어 쇼핑몰

중앙우체국

중앙우체국 내부

노트르담 성당

도너츠 아저씨

공산당 선전물

대통령궁

350년 고목

호치민시박물관

오페라 하우스

사이공강

바이텍스코 파이낸셜 타워

호치민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