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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 배낭 여행 2일차 메콩델타 (2017.4.13)

클리오56 2017. 4. 14. 03:03

일자: 2017년 4월 13일

메콩 델타

 

 

 

새벽 3시경 세찬 소나기가 한차례 스쳐갔고 4시반경에는 종소리까지 들렸는데, 어디서일까?

 

오늘 아침에는 6시50분 이르게 아침 식사를 하였는데 메콩델타 투어가 있기 때문이다.

식사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반미를 택하였는데 바케트빵 속에 오믈렛을 채우고 케찹과 칠리소스를 뿌렸다.

와이프와 나는 괜찮은 맛이라는데 동감했지만 부랴부랴 먹고 떠날 준비를 해야하는 아쉬움이다.


7시반에 픽업되었고 버스는 모두가 모인 후 8시가 되어서야 출발, 2시간40분 걸려 까이베에 도착,

페리에 탑승하여 메콩강 지류를 건너 수상시장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11시경이 되어서야 현장 도착이니 활발한 수상시장 모습은 볼 수 없고 끝물의 배 몇척만 보며 짐작할 따름.

본격적인 모습을 보기위해선 최소한 1박2일 일정이 필요하지만 그럴 시간적 여유는 주어지지 않았다.


대신 여러 현장을 둘러보게 되는데 라이스 페이퍼, 엿, 쌀과자를 만드는 모습을 견학하고, 

다시 배를 타고 안빈 섬에 당도하여 자전거로 이동, 우리 카플은 오트바이로 이동하였다.

점심은 무난하였고 생선 한마리 추가는 옵션 20만동, 우리는 선택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소박한 식사.


4인승 카누를 타고 좁은 물길을 거슬러 올라갔는데

수심이 얕은 지역에서는 배가 뻘 바닥에 닿아 여 뱃사공이 힘들어하여

번갈이 가며 우리는 도와주었지만 실제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짧은 시간 악기와 노래를 곁들인 민속공연을 보며 과일을 들고 차 한잔 마셨고

별도로 주변을 둘러보기도 했는데 두리안과 비슷한 잭 프루트가 숱하게 달린 과일나무가 신기하였다.


메콩델타 투어를 마치고 호치민 돌아오니 6시반,

신투어 여행사에 들러서 꾸찌터널 투어와 무이네 이동 버스를 예약하였다.

다만 껀저 투어는 현재 예약이 5명이라 최소인원 8명에 미달하여 좀 더 두고보아야한다는 얘기. 


아무튼 베트남은 신투어여행사 같은 대형 여행사가 투어와 도시간 이동 여행자버스를 잘 갖추어

배낭여행객들에게 시간과 비용 절감의 큰 효과를 제공해주는 듯하다.

물론 다른 여행사들을 통하여 좀 더 저렴하게 여행할 수도 있지만

비용차가 그리 크지 아니하고 상품의 품질 등을 고려하면 신투어가 가장 무난하다.


저녁 식사는 씨클로 레스토(Cyclo Resto)에서 코스로 제공하는 셋트 메뉴를 주문했는데

게발튀김, 커리 소스, 닭가슴살, 민물고기 찜, 멜론 국, 채소볶음,

그리고 디저트로 에그커피가 제공되는데 달걀이 굳지 않게 밑에서 따뜻하게 데워준다.


이러한 맛집 정보는 ㅇㅎ을 좋아하는 이동동의 블로그에서 정보를 득하였고

이 분이 방문할 시는 32만동, 우리는 36만동이었다. 

http://blog.naver.com/jyong415/220880026888


베트남 과일 또한 맛보지 않을 수 없으니 망고와 밋(잭프루트)을 5만동 구입하여 디저트로 추가.


숙소에 돌아오자 제법 피곤하였든지 저절로 잠이 쏟아져버렸으니 .. 




이른 아침 숙소 골목

까이베 보트 탑승


수상시장의 이모저모 모습들



라이스 페이퍼 만드는 모습


쌀과자 만드는 모습

엿 만드는 모습

강변 카톨릭 교회 모습


민속공연

Jack Fruits

카누



씨클로 레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