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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여행 10~11일차, 3월3~4일: 베트남 호이안

클리오56 2017. 3. 4. 08:43

일자: 2017년 3월 3~4일

베트남 호이안



후에에서 다낭으로 기차편을 이용하였는데 하이반 언덕의 절경을 볼수 있기 때문이며

후에역에 가서 기차표를 예매할 때 좌측 방향의 창가를 달라고 청하였지만

실제 기차를 탑승하니 우측은 통로이니 굳이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


하노이에서 다낭까지 기차를 이용한 선답자의 충고에 따라 예매하였는데

웬걸 침대칸이지 않는가... 그건 장거리이니 침대칸이 불가피하지만 

후에에서는 2시간30여분이니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다. 무조건 선답자를 따른 실패의 사례.

        

                        다낭역 플랫폼             

플랫폼내 매점

(달걀 4개를 구입했는데 바가지를 쓴듯...ㅋㅋ)

침대칸 (3층)


해변             

철로변 마을


다낭 도착후 호이안까지는 숙소에 요청한 승용차로 이동하였으며 비용은 15불이었고

호이안 도착후 늦은 점심을 들었는데 호이안의 명물이라는 White Rose와 Fried Wonton.

그리고 병원을 찾아 친구의 발목을 가두었던 기부스를 풀어 좀 더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였다. 



호이안은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해양 실크로드의 중심 무역항으로 번영했으며

중국과 일본은 물론 유럽의 네덜란드, 프랑스, 포르투갈의 상인들이 거처와 상회를 설치하였다니

비교적 인근의 우리나라는 그 흔적이 없으니 얼마나 외부에 둔감한 나라였는지 짐작이 간다.


호이안의 올드타운은 밤이 되면 더욱 빛을 발휘하니 물리적 등이 밝혀주는 불빛만이 아니라

강변의 시원함, 고가와 회관 및 사원의 건물들, 그리고 야시장, 즐거운 표정의 관광객들,

이 모두가  강력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며 활기찬 밤이 되어 간다.

우리도 한 거리 식당에서 꼬지, 월남 쌈, 스프링 롤에 베트남 맥주를 들며 분위기에 휩싸여갔고....














아침에 일찍 둘레길 걷듯 호이안을 한 바퀴 걸어보기로 했고

숙소에서 안방 해변 -> 끄어다이 해변 -> 호이안 재래시장을 거쳐 숙소까지

약 14Km, 3 시간 도보답사를 진행하였다.


숙소 -> 안방해변





안방 해변 -> 끄어다이 해변







해변 -> 재래시장











호이안을 흐르는 투본 강에서 일몰도 즐길겸 보트를 예약하였는데

도자기 마을을 방문했고 새우 미끼를 이용 낚시를 시도했지만 수확은 없었다.


보트 투어를 마친 후 야시장에 다시 들렀는데 주말이라 전날에 비하여 훨씬 많은 인파가 붐볐고

코코낫 빵과 팥빵을 시식했으며 반미라 불리는 바케트 샌드위치로 저녁을 대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