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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의동 백송 (2016.9.3)

클리오56 2016. 9. 3. 20:06

통의동 백송 (2016.9.1)



지인의 딸 결혼식에 참석하러 하림각을 다녀왔는데 마침 경복궁역을 이용하게되니

이장희의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라는 서울 안내 책이 생각났고

그 첫 안내가 통의동 백송이라 바로 경복궁역 인근이다.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바 있었지만 책따라하기...

그 첫번째로 이 서적을 생각하였으니 궁궐이나 명소를 스케치를 통하여 쉽게 설명해주니

좀더 깊이있고 세밀하게 명소를 이해할 수 있겠다하여 책따라하기를 해보련다.

특히 저자는 도시계획을 전공하였고 뉴욕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다니 아주 제격이다.



통의동 백송이라니 이 책 아니면 알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이미 고사된 나무이지만

한때는 천연기념물 4호로서 높이 16미터, 둘레 5미터에 추정 연령 600살이었다니 대단하다.


또한 이 책을 통하여 알게되었지만 소나무의 松이란 글자가 유래를 가지고 있으니

진시황이 이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해 그 고마움을 담아 나무 木, 공작 公, 즉 木公으로 부르던걸 합쳐 松자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1990년 여름 태풍을 만나 고사되어 지금은 밑둥만 남았고

그나마 다행히 후계목을 심어 그 명목을 잇도록 조치되어 있다.


또한 여기가 추사 김정희의 집터라고 하는데, 이래저래 명당은 서로 연결되나 보다.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걸어나오면 별다방 골목으로 들어가는데

그 맞은 편 담에 통의동 백송길 벽화가 그려져 있다.


별다방 골목에서 첫번째 좌측 골목을 쳐다보면 백송의 모습이 약간 드러난다.


통의동 백송 소개


통의동 백송 고목:

죽은 나무는 토막내어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에 보관되었다한다.


후계목






추사 김정희의 집터인지라 주인 사진을 걸어두었네.



백송을 둘러본 후 부근을 어슬렁거렸는데 경복궁의 영추문을 보게되니

마침 가을을 맞이한다는 때와 맞아 떨어지는데...


영추문 맞은 편의 갤러리, 하얀 종이새 가득한 Jean Gallery에 구경들어갔네.




이혜영 작품전


부씨를 잉태한 나


Love Story I, II, III




어느 담장


골목 모습



어느 게스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