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미국 서부 국립공원 탐방

요세미티 국립공원 하이킹 (2016.2.25)

클리오56 2016. 2. 26. 12:42

요세미티 국립공원 하이킹

 

Mariposa 시내에서 주유하는 것을 깜빡 잊어버려 불안한 마음으로 운전중

다행히 마지막 주유소가  있었는데 가격이 소도시 시내에 비하여 폭등 수준이다.

갤론 당 3.14불.... 귀로에 다른 주유소 체크했더니 2.28불이었다.

 

이를 바가지라고 욕할 수 있을까?

지리적 여건을 감안한다면 정당한 가격으로 평하고도 싶다.

비싼 휘발유를 구매한 것은 나의 잘못에서 기인한 바가 크고...

 

 

 

어제 비지터 센터에서 추천과 설명을 들은 Mirror Lake 루프와 Four Mile Trail을 하이킹하였으니

전자는 수평이동, 후자는 수직이동을 지향하니 내 나름 균형을 맞춘게 아닐까.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요세미티 계곡을 중심으로 볼거리가 전개되는데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화강암 지대를 깍아내면서 U 계곡이 형성되었고

여기에 여러 호수, 폭포, 절벽이 자리잡게 되었다.

 

 그 호수의 하나가 Mirror Lake이고, 그 절벽을 따라 하이킹하는 Four Mile Trail이 있으니

이 두 하이킹을 통하여 요세미티의 절경을 감상할 것이다.

 

Mirror Lake Loop 하이킹

 

Mirroe Lake 트레일은 왕복 3Km로 간단히 다녀올 수도 있지만

루프 코스로 하여 호수 주위를 완전히 순환이 가능하며

또한 옛길을 위주로 하이킹 한다면 좀 더 거칠지만 보다 호젓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하프 돔에 마주하여 노스 돔이 미심쩍지만 쌍벽을 이루고

Mirror가 거울이니 바위산이 잔잔한 호수에 그대로 투영된다.

 

소요 거리와 시간은 12.16Km, 3시간 1분.

 

 

옛길

Half Dome

 

 

North Dome

Mirror 호수에 투영

 

 

 

 

Four Mile Trail

 

원래 이 코스는 요세미티 최고의 조망처인 Glacier Point까지 이어지지만

겨울철이라 눈과 낙석때문에 2.8마일(약 4.4Km) 지점에서 게이트로 차단되어 있다.

 

트레일 들머리에서 부터 계속하여 지그재그 수직으로 상승하였고

일부 등로에 눈이 남아있고 낙석으로 무너진 등로가 있었지만

 대체로 안전한 하이킹을 유지할 수 있었다.

 

오르면서 요세미티 계곡을 아래로 내려다 보기에

 El Capitan, 요세미티 상하 폭포, 최종적으로는 Half Dome을 온전히 조망할 수 있다.

 

 

 

 

 

요세미티 상하 폭포

 

 

 

 

 

  

 

 

 

 

Ansel Adams Gallery

하이킹을 마친 후 비지터 센터 인근의 갤러리에 들렀는데

평생 서부 국립공원의 사진을 찍었다는 안셀 애덤스의 이름을 딴 갤러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