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과 정맥/낙동정맥 (진행중)

낙동정맥 25구간: 석개재 - 백병산 - 통리재 (2012.4.29)

클리오56 2012. 4. 30. 13:15

 

일자: 2012.4.29

산명: 낙동정맥 25구간

등로: 통리재 - 백병산(1,259.3M) - 토산령 - 구랄산 - 면산 - 석개재

거리 및 소요시간: 도상거리 16Km, 실거리 21Km, 8.5시간

동반: 박 팀장 (뫼솔산악회 동행)

 

 

 

 

 

 

박팀장과 함께 낙동정맥을 동행키로하고 뫼솔산악회 남진 2구간(북진 25구간)에 도전하였다.

2구간은 경북 봉화지역인데, 통리재에서 석개재까지 도상거리 16Km, 실측거리 21Km로 만만치 않다.

사당에서 6:50 떠난 차량이 기사의 준법운행으로 통리역 당도하니 11시.

8시간 정도에 목표구간을 완주해달라는 산행대장의 코멘트이지만,

선두는 6시간반, 우리는 8시간반, 후미는 10시간 소요되어 개인별 편차가 상당하였다.

 

낙동정맥 최고봉이라는 백병산에 잠시 들렀고,

면산에 당도하기전 전위봉 3개를 오르내리며 기진맥진하였다.

이후 수월하게 진행되는듯 했지만, 석개재 직전 1009봉에 당도하면서

또한 여러 작은 봉우리를 연속넘어가며 마지막 순간까지 기력을 요하였으니

석개재 당도하니 오랜만의 장거리산행에 육신은 녹초가 되었다.

 

상당히 늦어지는 최후미를 기다리면서 버스가 먼저 떠나자는 요청도 나오고

귀경버스의 속도준수 또한 일부 산꾼들은 비판, 심지어 욕지거리까지 나왔고

급기야 갓길에 버스를 정차시켜버리는 기사의 돌출행동도 눈쌀을 찌푸리게 하였다.

사당 도착하니 새벽 2시, 집에 도착하니 2시반.

산행으로 이렇게까지 늦게 귀가한 적이 없는데...

각양각색의 여러 사람의 모임인지라 드러나는 행태도 다양하였다.

 

 

낙동정맥 최고봉 백병산 정상에서

 

박팀장과 함께.... 이렇게 힘든 산행이 될줄은 몰랐는데.. 

 

산죽 등로에서

 

2구간 중간지점 정도인 토산령

 

요상한 이름의 구랄산

 

야생화 지천

 

아! 면산.. 그래도 고행의 산행은 이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