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유적도 곁들인 Grotto Canyon

 

일자: 2011.11.14

산명: Grotto Creek Trail

위치: Canmore 

고도: 1,490M

등반고도: 190M 

거리:  6 Km Round

소요시간: 2시간 20분 (휴식 10분) 

난이도: Easy

동반: 동료 4명 및 아내  

  

 

 

나흘 연휴기간이지만, 연수 직원들은 차량이 없어 나들이가 쉽지 않다.

함께 어울릴 겸하여 인근으로 하이킹 나들이를 하였다.

단기 체류이니 등산화도 없을터이고, 하여 아주 간단한 코스로 택한 것이 Grotto Creek Trail이다.

통상은 Grotto Canyon 하이킹으로 알려져있다.

 

1번 하이웨이에서 Exshaw 진입로를 들어서고

록키의 수문장 얌누스카를 우측에 두고 스쳐간다. 

캔모아 들어서는 입구에 우측으로 여러 공장이 산재하고,

들머리는 바로 이 공장인근에 위치하니 출발지점으로 유쾌하진 않다.

 

들머리는 Grotto Pond이고, 여기서 20여분 걸어 계곡 입구에 도착한다.

돌아올 때 보니 다른 분들은 도중에 공장입구같은 곳에 주차를 하여 걷는 시간을 단축한다.

 

일기예보는 진눈깨비였지만 전혀 달리 맑은 날씨이다.

계곡의 개울이 바로 등로가 되고

살짝 눈으로 덮혔지만 빙결 구간도 있어 조심스럽다.

 

등로는 양옆으로 높은 암벽이 압도하는 협곡인데

좌는 Mt. Grotto, 우는 Mt. Gap인데, 2천7백미터급이다.

 

협곡이 크게 좌측으로 꺽어지는 넓은 지점에 당도했는데,

넓고 높은 암벽이라 떨어지는 물이 얼어 고드름을 형성하고 마치 폭포 두 개가 있는 듯 착각을 준다.

실제 지도상의 폭포는 우측으로 살짝 깊이 자리하는데,

바깥에서 보니 크게 얼어붙은 모습이 보인다.

 

계속 깊이 전진하면 좌측으로 후두가 등장하고

우리의 하이킹은 여기서 종료된다.

계곡 입구에서 약 50분 소요....

 

돌아오는 길에 인디언 상형문자를 찾았는데

매끄러운 바위에 눈 높이 보다 약간 위에 간신히 흔적만 드러난다.

보호용으로 무엇을 발랐는지 빤질하다.

들머리 입구 안내판에 그려진 그림을 상상해내기는 어렵다.

 

2시간여 짧은 하이킹이었지만

등산화도 복장도 제대로 못갖춘 동료들에게는 적당한 코스였다.

캘거리로 돌아오는 돌아오는 길에 진눈깨비가 바람과 함께 심하게 뿌려지니

이제야 늦게 일기예보가 맞아간다.

 

 

 

 

 

록키의 수문장 Mt. Yamnuska

 

작은 Grotto Pond 주차장의 트레일 들머리

 

Mt. Grotto 옆모습.... 벤치가 하나있고 여기서부터 협곡으로 진입

 

Grotto Canyon

 

Cannyon 암벽의 얼음과 고드름

 

Cannyon 암벽은 더욱 높아지고

 

Mt. Grotto

 

이곳 Hoodoo까지 진입

 

오백년~천년전 원주민들이 남긴 상형문자

키높이 보다 약간 높은 곳의 맨들한 바위에 그려짐

 

 

단체 하이킹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