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때 찾은 환상의 Boom Lake

 

일자: 2011.11.05

산명: Boom Lake

위치: Banff National Park 

고도: 1,895M

등반고도: 175M 

거리: 10.2 Km 

소요시간: 3시간 30분 (휴식 30분) 

난이도: Easy 

동반: 안 + 조  

  

 

멀리 뉴펀들랜드에서 오시는 분이 록키 하이킹 기회를 갖기 원하시는데,

거리, 시간, 난이도, 그리고 예상 만족도 등을 고려하여 고심끝에 Boom Lake를 선정했다.

사실 여름철이라면 이곳을 선정할 이유가 별로 없지만....

그리고 하이킹 서적에서도 별 추천않는...

하지만, 방문하는 시기에 따라 환상적 코스로 급변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우선 하이킹 소요시간이 3시간 정도로 수월하고, 등로의 경사도가 낮으며

도착지에서 호수라는 이벤트가 있으며, 또한 록키의 장중한 산세를 만날 수 있다.

 

실제로는 이에 더하여 호수가 얼기는 했으되 눈으로 덮히지는 않은 상태라

훨씬 운치를 더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돌아오는 도중 크로스 칸츄리 스키를 즐기는 카플과

아직 곰 스프레이를 휴대한 일반 하이킹 카플을 만났다.

겨울철 눈 덮인 숲속에서도 이렇게 하이킹은 끝나지 않구나~~~

 

하이킹은 왕복 10.2Km, 소요시간 3.5시간

(가는데 1시간45분, 돌아오는데 1시간 15분  + 휴식시간 30분)

 

하이킹 후 인근의 Norquay 스키장과 미네완카 호수를 잠시 둘러보았고...

 

 

 

Boom Lake 들머리

Boom Creek을 넘는 작은 다리를 건너면서 하이킹을 시작... 

 

O'Brien lake 갈림길

들머리에서 50여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소로의 갈림길을 만나는데,

지난 주 다녀온 O'Brien Lake로 이어지는데, 3.4Km...

 

아주 큰 나무들이 이따금 이렇게 장풍 맍은 듯 동강나고 쓰러져있다...

 

Boom Lake

지난 주 다녀온 인근의 Taylor Lake는 빙결되고 눈으로 하얗게 덮혔는데

Boom Lake는 빙결은 되었으되, 눈으로 덮히지 않아 오히려 이상할 정도...

멀리 뉴펀들랜드에서 오신 손님을 위하여 눈바람을 견뎌내었는지...

 

 

 

 

눈숲속을 사열받듯 지나간다...

 

좌측 런들연봉, 중앙 밴프시가지, 우측 설퍼산 (Norquay 스키장 오르는 길에서)

 

영혼의 호수라는 미네완카 호수, 그리고 Mt. Inglismaldie (2,964M)

 

회사 5층 복도의 할로윈 데이 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