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온지 두달만에, 처음으로 업무를 벗어나 토요일 주말(2010.2.27)을 휴식으로 보냈다.
직원들과 함께 밴프 국립공원을 잠시 다녀오기로 하고 7시반 출발.
록키의 심장이라는 밴프 국립공원은 세계 10대 명승에 선발될 정도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온난한 겨울이라 산중의 눈은 기대만큼은 많지 않고,
산은 바위의 맨근육을 드러내는데, 왜 산군이 Rocky인지를 알려준다.
우선 새벽의 호수가 일품이라는 레이크 루이스를 먼저 찾았다.
도중에 성채같은 바위산이 드러나는데, 울산바위마냥 길게 펼쳐졌으니 Mt. Castle이다.
Fairmont Chateau 호텔 전면에 펼쳐진 루이스 호수는 겨울이라 얼었고,
가장자리에서는 하키 게임이 진행되고, 우리는 호수 한가운데로 걸어보았다.
호수를 에두르는 산들은 그 높이가 최소한 백두산급이상인데,
이미 호수의 해발이 1,730미터로 지대가 높다.
전면의 아득한 먼 봉우리가 영국 여왕의 이름을 붙여 Mt. Victoria (3,464미터)이다.
좌측은 2,745미터의 Mt. Fairview, 바로 옆의 먼산이 Mt. Lefroy (3,423미터)이다.
이후 밴프로 돌아와 서울옥에서 이른 점심을 들었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아름다운 캐나다라는 좋은 책을 주셨기에 다시 한번 감사.
그리고 매주 등산을 하시는데, 1-3시간 정도이고, 아마도 캘거리에도 한인회에 문의하면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단다.
밴프 시내를 둘러본 후, 밴프 Springs Hotel로 간다.
고풍스런 호텔이 대단하지만, 정작 놀라움은 2층의 레스토랑을 거쳐 베란다로 진입하면 전면에 펼쳐지는 장관이다.
아래로 Bow 강의 굴곡을 내려다보고 아스라히 먼 곳은 설산이 펼쳐진다.
1880년대 밴프가 발견된 후 이곳에 지어진 호텔인데, 마르린 몬로 주연의 영화로도 유명하단다.
호텔 갤러리에는 몬로가 여기서 골프치는 모습이 걸려있다.
아래로 내려가 Bow Fall을 관람하지만 겨울이라 결빙되었다치더라도 그다지 큰 폭포는 아니다.
빅토리아산의 빙하가 녹아 시작된 Bow 강의 흐름은 여기를 지나 캘거리까지 이어지고,
결국은 보다 큰 강을 만나 캐나다 동부 해안으로 흘러들어 간다.
Mt. Castle
Lake Louise 레이크 루이스
Banff Downtown
Mt. Cascade
밴프 Springs Hotel에서의 조망
Bow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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