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수리산 종주(2009.10.04)

클리오56 2009. 10. 4. 13:05

** 산행일자: 2009.10.04

** 산행지: 수리산 종주(488M)

** 산행로: 병목안공원 - 관모봉(426M) - 태을봉(488M) - 슬기봉(475M) - 수암봉(398M) - 병목안공원

** 산행시간: 총 208분 (산행 182분 + 휴식 26분)

** 단독

 

08:36 들머리 병목안 공원

09:09 관모봉 (휴식 3분)

09:20 태을봉

10:14 슬기봉 (휴식 3분)

10:22 슬기봉 나무데크(휴식 5분)

11:05 수암봉 (휴식 7분)

11:22 소나무쉼터 (휴식 8분)

12:04 날머리 원점회귀 병목안 공원

 

병풍바위 암릉

짧은 추석 연휴의 마지막날, 홀로 수리산 종주에 나섰다. 병목안 공원길에 승용차 주차시키곤 곧장 산행에 돌입. 눈익은 석탑을 지나 가파른 등로를 치올라 능선에 오르니 30분 경과. 높은 가을하늘 아래 태극기 휘날리는 관모봉에 눈도장 찍곤 뒤돌아 능선을 따라 태을봉 당도. 이후 긴 능선을 따르고 병풍바위와 칼바위 아찔한 암릉도 통과. 최근 새롭게 설치된 나무계단을 오르니 슬기봉인데, 정원수로 가꾼듯한 소나무가 인상적이고, 거룡봉으로도 불린다는 안내판의 설명. 

 

슬기봉 나무데크

슬기봉을 지나 곧장 진행하면 군부대이고, 그 우측으로 한남정맥 최고의 험로가 자리잡았지만, 최근 나무데크 설치하여 낭떠러지 험로구간을 나무계단으로 오르는데, 그 입구에 수암봉 가는 길 1.85Km라는 현판이 설치되었고, 이젠 빼어난 전망대 역할도 수행한다. 말발굽 모양의 수리산 주능선길이 확연하고 좌측으론 바다에 연한 인천 송도의 높은 건물도 시야에 들어온다. 임도를 잠시 통과하고 다시 숲으로 접어들고 좌측에 철망을 두고 등로를 이어가면 암벽이 가득한 수암봉이 눈앞에 우뚝하다. 

수암봉 정상

수암봉을 지척에 두고 갑자기 등산객이 와글와글하니, 아마도 수암봉을 진산으로 여기는 안산 방면에서 오르는 많은 산객때문이리라. 수암봉 정상 오르는 등로도 나무데크가 새로 설치된 듯하고, 예전의 자그마한 정상석을 대신하여 안산시에서 큼직하게 새로 설치하였다. 수암봉은 해발로는 400M에 약간 미치지 못하지만 조망은 수리산군에서 가장 탁월하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소나무 쉼터로 내려와 간식인 송편과 배를 남김없이 모두 해치웠다. 이제 40여분간 낮은 봉우리 오르내리면서 병목안 공원으로 원점회귀한다. 반팔차림이라 차갑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가을 햇살 덕분에 별로 땀도 흘리지 않았고, 슬기봉 험로를 관통한 나무데크 덕분에 관모봉-태을봉-슬기봉-수암봉으로 이어지는 종주 산행을 짧은 시간에 마쳤다. 이제 수리산은 경기 남부의 명산을 넘어 곧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산행객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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