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산행지: 성남 검단산(535M)
** 산행로: 남한산성입구 - 남문 - 검단산 - 황송공원 - 단대오거리역
** 산행시간: 총 160분 (산행 142분 + 휴식 18분)
** 아내
12:33 지화문/남문 (휴식 3분)
12:45 정자 (휴식 15분)
13:27 검단산
14:13 황송공원 입구
14:40 날머리 단대오거리역
오늘 역시 간단한 걷기이지만, 산을 경유하는 덕분으로 산행으로 기록한다. 지난 7월 중순 조선일보 주말걷기에 소개된 "남한산성으로 가라...초록빛 여름이 기다린다"란 부제의 걷기이다. 마침 안양에서 들머리인 남한산성입구와 날머리인 단대오거리역을 모두 지나는 광역버스 333번이 있어 교통편이 좋았다. 신문기사의 원래 들머리는 남한산성입구역이지만, 역에서 산성입구까지는 도심거리를 지나는 탓에 생략하고 산성입구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조정하였으니, 아마도 거리는 8.7Km, 시간은 3시간으로 목표가 축소된다.
남한산성을 여러차례 순회하였지만, 성남방면에서의 출발은 처음이다. 분당을 포함한 성남은 부유한 지방정부라 주변의 시설물이나 환경상태가 양호하다. 비포장의 산길을 선호했지만, 아내가 컨디션이 좋지않아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랐다. 통일기원탑과 여러 약수터를 경유하는데, 고당약수터는 부적합 판정을 보였다. 유달리 벤치도 많이 설치된 등로를 따라 지화문, 즉 남문을 향하게 된다. 청나라와의 전장터였는데, 역설적으로 평화에 도달하는 문이며, 앞의 큰 느티나무는 남문을 엄폐하기 위한 의도적 식수였다는 설도 있단다. 지화문을 통과하지 않고 성벽을 따라 이동하면 정자가 나타나 잠시 휴식을 취한다. 바로 곁에 주고 받는 얘기들이 아주 많은 재밌는 부부가 자리를 하였는데, 우리가 지닌 빵이 맛있어보인다며 옥수수와 물물교환하고, 오가피주까지 두잔 받아마셨다. 휴식후 이젠 산성과는 이별하고 시멘트 도로를 30분 야간 못미쳐 한참 따라가니 공군부대 입구 갈림길익 좌측으로 검단산 정상을 다녀왔다. 통상 말하는 하남의 검단산과는 다르지만 하남과 성남이 이웃하는지라 과히 멀지는 않는데, 산명이 똑같아 혼란이 된다. 정상은 헬기장인데, 철구조물로 바닥이 형성된 점이 독특하고, 아내는 태권 브이가 이를 통하여 지하로 닿는다며 포즈를 취해본다.
이후 내리막길로 좁은 숲길로 이어지는데, 지뢰 매설 경고판이 도처에 숱하다. 부지런히 하산길 재촉하니 교통체험학습장을 거쳐 황송공원 정문이다. 이후로는 다시 도심의 거리라 보도블록을 따라 신구대학사거리를 경유 단대오거리역에 당도하여 걷기이자 산행을 종료하였다. 모란장날이라면 좀더 구경할 기회가 되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이시점에서 종료. 333번 버스 정류장을 찾았는데, 학원버스와 공항버스가 1차와 2차도로를 점거하여 정작 승객들은 3차도로에 나와 광역버스가 오는지 확인해야하는 불편이 따른다. 공용 버스정류장에까지 침투하는 이런 주차 관습은 단호하게 정리되어야 할듯....안양으로 돌아와 농수산물시장에서 전어 약간 구입하여 가을전어 회맛을 보았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산행 > 일반산행(2005년~현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리산 종주(2009.10.04) (0) | 2009.10.04 |
---|---|
모락산-백운산(2009.10.02) (0) | 2009.10.04 |
관악산(2009.08.23) (0) | 2009.08.23 |
청계산(2009.08.22) (0) | 2009.08.23 |
중원산(2009.08.09) (0) | 2009.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