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장영희교수 영미문학

A Psalm of Life: Henry Wadsworth Longfellow (1807~1882)

클리오56 2008. 7. 23. 17:07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 <30>행동하라, 살아있는 현재속에서

장영희 서강대 교수·영문학
입력 : 2004.08.04 18:19 43'
▲ H.W.롱펠로(1807~1882)
모든 것이 무더위에 숨막혀 침묵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우렛소리 같습니다. 무력감과 권태에 빠져 잠들어 버린 영혼을 깨우는 소리입니다.

공수래 공수거, 인생은 어차피 허망한 것이라고 포기하는 허무주의, 운명의 횡포는 어쩔 수 없다고 주저앉아 버리는 패배주의, 과거의 영화에 연연하여 현재를 보지 못하는 과거주의―모두 털어 버리고 그 어떤 운명과도 맞설 용기를 갖고 일어나 행동하라고 촉구합니다. 그리고 기다림의 미덕을 배우라고 알려 줍니다. 삶은 기다림이 있을 때 기뻐지니까요.

 

A Psalm of Life

Henry Wadsworth Longfellow

 

Tell me not, in mournful numbers,

Life is but an empty dream!(…)

Life is real! Life is earnest!

And the grave is not its goal(…)

Trust no future, howe’er pleasant!

Let the dead Past bury its dead!

Act,--act in the living present!(…)

Let us, then, be up and doing,

With a heart for any fate;

Still achieving, still pursuing,

Learn to labor and to wait. (부분)

 

인생찬가

헨리 워즈워드 롱펠로

 

구슬픈 가락으로 내게 말하지 말라

인생은 한낱 허망한 꿈이라고!(…)

삶은 환상이 아니다! 삶은 엄숙한 것이다!

무덤이 삶의 목표는 아니다.(…)

아무리 즐겁게 보인들 ‘미래’를 믿지 말라

죽은 ‘과거’는 죽은 이들이나 파묻게 하라

행동하라―살아있는 현재 속에서 행동하라!(…)

그러니 이제 우리 일어나 무엇이든 하자.

어떤 운명과도 맞설 용기를 가지고

언제나 성취하고 언제나 추구하며

일하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자.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