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과 정맥/한남정맥 (완료)

한남정맥 9 구간: 무네미고개 - 문수봉 - 두창리 고개 (2008.07.14)

클리오56 2008. 7. 14. 18:27

** 산행일자: 2008.07.14

** 산행지: 한남정맥 9 구간: 무네미고개 - 문수봉 - 두창리 고개

** 산행로: 무네미고개 - 바래기산(368M) - 망덕고개 - 문수봉(405M) - 57번 지방도 - 패밀리승마목장 - 극동기상연구소 - 두창리고개 

** 산행거리: 19.5Km

** 산행시간: 총370분 (산행 335분 + 중식/휴식 35분)

** 단독

 

06:30 안양출발 (777번 버스 장안문, 6000번 버스 환승 용인시장, 택시 안터입구 지하도 08:25)

08:30 산행들머리 무네미고개

09:21 운동시설 (휴식 5분)

10:21 십자가탑 (휴식 5분)

10:39 재주봉

11:06 망덕고개 (휴식 5분)

11:30 쉼터 (휴식 5분)

11:49 삼거리 (문수봉/쉼터/낚시터)

12:07 문수봉 (휴식 7분)

12:48 소도로

13:08 휴식 8분

13:25 57번 지방도

14:15 패밀리승마목장

14:40 산행날머리 두창리 고개

15:10  두창리 출발 (콜택시 좌전 7000원, 10번 버스 용인시장, 6000번 장안문, 777번 안양도착 17:10)

 

안양에서 거의 2시간이 소요되어 들머리에 도착하였다. 폭염하의 산행이라 물을 충분히 확보하여 산행에 나섰다. 산행거리는 약 20Km 정도이니 통상 8시간 거리지만, 선답자의 기록은 6시간 정도이다. 그만큼 고도차가 없고, 도로로 인한 절개지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들머리인 무네미고개는 45번 국도상에 위치하는데, 도로가 확장되면서 신도로와 함께 구도로도 나란히 병존하고 있다. 신도로상에서 절개지를 따라 마루금을 타는 것이 정석이지만, 마루금이 아주 짧고, 입구 진입이 용이치않아 바로 구도로 무네미고개로 진입히였다. 이후 도로에 세워진 입간판을 따라 연화사에 당도하여, 뒷산으로 오르면 마루금이 이어진다. 은화삼 골프장의 경계를 따라 진행하면서 좌측으로 그린과 골퍼를 볼 수 있다.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외환위기에 직면하여 계속할 형편이 아니었지만, 골프 자체가 정교한 운동이라 나와는 체질적으로 맞지않다고 생각한다. 산행 시작 50여분만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두 사람을 만나는데, 바로 운동시설이 갖추어진 곳이다. 복장으로 보아 인근 동네의 주민인 듯하다.

 

은화삼 골프장

 

5분여 휴식후 마루금을 이어가는데, 특별한 어려움없이 속보로 진행된다. 옹벽이 갖추어진 소도로를 지나고 다시 숲으로 빠져든다. 아직 이른 시간이고 이슬 맺힌 풀을 스쳐지나는지라 바지는 온통 젖었고, 짧은 소매의 등산복이라 팔목에서 팔꿈치부분은 날카로운 풀에 베여 생채기 투성이다. 산 높은 곳에 민가도 없는데 십자가탑이 솟아있다. 이후 망덕고개까지는 고도 360M 내외의 봉우리가 여럿 있고, 개념도상엔 재주봉, 바래기산 등 산이름도 보여지지만, 정작 등로에는 산이름을 가리키는 어떤 흔적도 없다. 민가가 주변에 없고, 별다른 특징이 없기때문이리라.

 

망덕고개에는 비석이 세워져있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생전에는 사목활동을 하던 길이고, 사후에는 유해가 운구되던 길이라는 설명이 있다. 바로 곁에는 애덕고개란 작은 비도 함께 세워져있다. 여기서 4Km 정도 떨어진 곳에 미리내 성지가 있다.

 

망덕고개 김대건추모비

 

망덕고개를 지나면 오름길로 이어지는데, 쉼터갈림길에서 GPS로 측정하니 고도가 427M로 기록되는데, 오차를 감안하다더라도 오늘의 최고봉임에 틀립없지만, 개념도상에는 그런 고도가 보이지 않는다. 이후 좀 더 진행하면 삼거리(문수봉/쉼터/낚시터)가 나오고 여기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크게 휘어진다. 이후 좌측으로 거대한 석유저장 탱크를 보면서 오늘의 대표산인 문수봉에 도달한다. 개념도상으로는 문수봉의 고도가 405M이지만, GPS에는 411M로 나타난다. 문수봉에는 정자,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작은 돌무더기에 나무표석이 세워져있다.  

 

문수봉 정상

 

문수봉 정상에서 하산길을 잡아내려가면 200여M 지점에서 우측으로 마애보살상이 있는데, 지금 보수공사중이다. 마애보살상이 바위 양쪽에 있는데, 산이름이 문수봉이니 아마도 문수보살과 보현보살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다시 되돌아나와 산행을 이어가니, 산죽이 빼곡하게 에워싸면서 정취를 더해준다. 하지만, 날이 무더우니 많이 지쳐간다. 매봉재 향하는 사암리 갈림길에서 다시 크게 틀어지고, 아기자기하게 꾸민 공원을 좌측으로 바라보면서 지나고, 어느 소도로를 지난다. 다시 숲으로 들어서고 이후 다시 도로에 내려서니 57번 도로이다.

 

마애보살상

 

이후 시멘트 포장길과 숲길을 반복하다가 패밀리승마목장을 지나면서 완전 포장길이다. 물 가득한 논은 제법 자란 벼로 완전 녹색 천지이고, 극동기상연구소의 원형 안테나를 마크로하여 담장을 빙돌면서 오늘의 날머리 두창리 고개에 도달한다. 바로 인근에 민가가 존재할 줄 알았는데, 한참을 가야한다. 결국 택시를 콜하여 좌전까지 7천원에 이용하고, 여기서 10번 버스로 용인에 가고, 이후 6000번 버스와 777번 버스로 환승하여 안양 도착.

 

이제 남은 구간은 시작구간과 마지막 구간 두 구간이다. 특이하게도 중간부터 시작하였으니, 집이 안양이라 수원가는 지지대 고개의 좌측과 우측, 두방면으로 진행하였기 때문이다. 종주란 개념에 어긋나지만, 아마츄어 산행객으로서 접근의 편리성을 추구하다보니 이런 편법도 발생한다. 

 

극동기상연구소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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