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과 정맥/한남정맥 (완료)

한남정맥 3 구간: 스무네미고개 - 계양산 - 장명이고개

클리오56 2008. 5. 13. 19:53

** 산행일자: 2008.05.13

** 산행지: 한남정맥 3 구간: 스무네미고개 - 계양산 - 장명이고개 (역순진행)

** 산행로: 장명이 고개 - 계양산(360M) - 굴포천 철다리 - 골막산(73.6M) - 할메산(105M) - 문고개 - 방아재고개 - 서낭당고개 -  가현산(215M) - 스무네미고개 

** 산행거리: 약 17.8Km (스무네미고개 - 장명이고개)

** 산행시간: 총415분 (산행 393분 + 중식/휴식 22분)

** 단독

 

06:15 안양출발 (3번 버스, 범계역 - 부평역, 1번 장명이 고개 도착 08:30)

08:42 산행들머리 장명이고개

09:10 계양산갈림길 360봉(헬기장)

09:14 계양산 (휴식 5분)

09:33 작은장리고개 (119위치 G-13)

09:51 207봉(H)

10:13 꽃메산

10:19 조경농원

10:31 굴포천 경인운하

10:43 둑실마을 입구

11:19 군부대정문

11:33 백석동

11:49 인천신생전문요양원 (휴식 5분)

12;14 할메산 (산불감시초소/김포318 삼각점)

12:55 고물상 (알바)

13:04 공원묘지 위 헬기장

13:20 문고개 (마전중 인근)

13:39 방아재고개

13:43 인라인스케이트장 (휴식 12분)

14:27 서낭당고개

14:37 170봉

14:54 가현산

15:04 가현산 정상석

15:09 가현정

15:37 산행날머리 스무네미 고개

15:55 버스 90번/전철(부평역/안양 도착 18:00) * 버스 90번: 부평역-강화

 

당초에는 진고개-구룡령의 백두대간 동대산 구간을 무박산행코자하였으나, 우천으로 인하여 모객이 부진하여 취소되었다. 이왕에 휴가내었기에 부득이 홀로라도 한남정맥 3구간을 산행하였다. 졸지에 이루어진 산행이기에 선답자의 산행후기를 읽는 등 충분한 사전 준비없이 달랑 진혁진님의 지도만 들고 나섰다. 비가 많이는 내리지 않았으나, 산행내내 내렸다 그치기를 수차례 반복하였다.

 

부평역에서 1번 버스를 타고 장명이 고개를 향했으나 직선라인이 아니고 온 동네를 골목골목 누비니 거의 1시간이 흘렀어야 도착이 되었다. 지하철로 인천교대에서 환승하거나 다른 버스 이용해야 시간을 줄일것 같다. 계양산입구엔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있으나 정맥 마루금으로 오르는 것 같지않아 다시 장명이 고개로 돌아와 제대로 해보기로 하였다. 절개지라 초반부터 경사가 심하지만 허리에 올라서도 마찬가지이다. 맞은 편 절개지를 바라보고 그 뒤로 중구봉을 바라보니 지난번 구간 산행이 기억에 새롭다.

 

계양산 갈림길은 360봉인데 헬기장 표시가 되어있고, 몇걸음 떨어진 대표산인 계양산에 다녀온다. 거대한 중계탑이 위치한 계양산이지만, 한쪽에 독특한 모양의 정상석이 세워져있고 조망이 트인다. 전날 우의를 하나 구입하였는데, 비닐제품으로 가볍고 앞부분이 단추로 채우니 틈새가 있어 시원하기도하여 만족스럽다. 기존의 우의는 매우 덥고 통풍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무겁기 조차하여 입기를 꺼려했었다.  

 

계양산 정상에서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내리막길을 들어서는데 경사가 급하고, 중간에 약간의 조망처가 있기도하다. 119위치가 G-13이라 표시된 안부에 도달하는데, 여기가 아마도 작은장리고개이고, 바로 위 송전탑을 지나면 203봉에 도달한다. 이후 철조망이 나오면 그 옆에 붙어 계속 전진하는데, 가파른 곳에는 밧줄 난간이 있기도하고, 곧 헬기장이 있는 207봉이다. 여기서 계양산이 바로 지척에서 전체가 조망된다. 산행중 송전탑 등 인공물을 자주 대하기는 하지만, 고도가 낮은데 비하여 숲이 제법 우거져 깊은 산중에 있는 양 기분을 낼수 있다. 133봉, 95봉을 지나면 조경농원에 도달하는데, 여기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경인 운하로 인하여 우측으로 한참을 걸어가 지하차도와 철교를 지나야한다.

 

경인운하라 했지만, 확실히는 모르겠고 굴포천 방수로공사라 명명되어 있는데 요즘 회자되는 대운하가 생각난다. 대운하 추진 여부는 서로가 상대방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견을 좁혀가야하는데, 서로 일방적인 입장만 발표하며 비방하니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그리고 일반국민은 전문가가 아니고 접하는 정보가 제한되어 있으니, 이럴수록 전문가 집단이 객관적으로 의견을 충분히 교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굴포천 운하

 

굴포천 다리를 건너 옛고을 식당에서 좌측으로 신설된 도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가는데, 길 우측의 공사와 비로 인하여 도로변을 걸어가는게 위험하기도 하였다. 둑실마을 입구에 도달하여 바로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 둑실마을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착오를 범했다. 이후 백석동에 도달하기까지 50여분은 야산의 등로를 죽 이어가는데, 중도에 군부대 정문을 한번 거친다. 도로를 건너 등로를 찾아 이어가는데 개주의 표시와 함께 판자의 건물들이 늘어서고 너무 으슥하다. 이를 피하여 밭을 통과하며 우회하여 나아가니 한봉우리라 아마도 골막산일게고 내려가니 요양원이다. 벤치에 앉아 쉬면서 잠시 요기를 하였다. 다시 도로를 건너 백석스포렉스에 진입하여 골프 연습장 네트 아래와 주차장을 통과하여 다시 등로가 이어진다. 이후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김포 318)이 있는 할메산까지는 잘 이어졌다. 할메산에서 북상되어야하는데, 뭔가 착오가 생겨 우측으로 빠졌고 98번 도로에 도달하였다. 이후 여러 차례 길을 물으며 빙돌아 천주교 공원묘지가 보이는 헬기장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마전중학교를 찾는데 또 시간을 허비했고, 결국 문고개에 도달하니 할메산 이후 거의 1시간이 지났다. 문고개부터는 거의 민가지역이고 방아재고개를 넘어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도착, 점심을 들었다.  

 

산수국

 

식사후 궁도장을 거쳐 등로를 이어가는데, 개념도엔 궁도장이 등로 우측에 표시되어있어 그렇게 이어가니 뭔가 마루금이 아닌데하는 감이 들었지만 다시 돌아가기도 힘이들어 그냥 우회로를 찾아 서낭당 고개에 당도하였다. (* 나중 다른분 산행후기를 보니 궁도장내로 진입해야했음)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자책감도 들었지만, 되돌아가는 수고로움이 싫어서 편법을 취한것이니 다시는 이러지말자고 다짐(사실 돌아가서 마루금 타는 것이 지름길인데..) 

 

서낭당 고개에서 170봉은 밧줄을 잡기도하며 상당히 가파르게 오르고,  묘각사입구에서 우측으로 진입하는데 폐타이어 계단을 올라 가현산에 도달한다. 정상은 군사지역이라 진입이 불가하고, 철조망을 따라 시계바늘 반대방향으로 돌면 도로를 만나 내려가면 조금 낮은 봉우리에 천기영상 가현산이란 조금 과한 정상석이 세워져있다. 조망은 좋아 인천 앞바다가 펼쳐지고 앞으로 진행할 낮은 마루금은 물론 강화 마이산도 드러난다. 시민들의 정성이 많이 쏟아진 산이라 팔각정도 있고, 바위 3개를 함께하여 삼형제바위란 이름도 지어졌다. 하산길을 이어 도로에 떨어지니 스무네미고개라, 때마침 바가 많이 쏟아져 다시 우의로 갈아입고 강화방향으로 도로변을 따라 내려와 길을 건너 때마침 오는 90번 버스를 탔다. 종점이 부평인데 직행이라  생각보다 일찍 부평도착하였고, 지하철 갈아타고 귀가. 

 

가현산에서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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