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관악산 (2006.05.20)

클리오56 2006. 5. 20. 15:18
 

** 산행일자: 2006.05.20
** 산행지: 관악산 (629M)

** 산행로: 과천청사역 - 케이블능선 - 연주암 - 제4야영장 - 국기봉 - 삼성산 - 망월암 - 서울대수목원 - 안양유원지

** 산행시간: 총 272분 (산행 237분 + 휴식 35분)

** 단독산행

 

08:06 산행 들머리 과천청사역
09:16 연주암 (- 09:26)
10:13 제4야영장 (-10:23)
11:00 국기봉 (-11:05)
11:21 삼성산
11:31 망월암

11:54 서울대수목원 (-12:04)

12:38 산행 날머리 안양유원지  

 

함께 산행하기로 한 두 동료가 묘하게도 모두 오질 못했다. 한 친구는 어제 함께 거나하게 한잔했는데 뻗은 모양이다. 다른 한 동료는 디카 부탁하려했는데 오지 못하니, 오늘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남길 수 밖에 없다. 디카를 회사에 두고 퇴근했던 것이다.

 

 

혼자니 산행 코스는 마음 내키는대로 발걸음 가는대로다. 어제의 과음으로 케이블 능선을 타고 오르는게 쉽지는 않다. 능선이라 경관은 좋지만, 대신 햇볕을 받아 무덥고, 땀이 많이 난다. 지난 번 보았던 둥그른 바위가 아쓸하게 위치했는데, 그 이름이 두꺼비 바위다. 바위이름 하나 확인한 것으로도 수확이다. 

 

연주암에서 잠시 쉬며 오렌지와 토마토를 들곤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사당 코스는 자주 가보았고, 팔봉 방향은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그러니 봉천동의 제4야영장 방향으로 발길을 잡았다. 삼막사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제4야영장에서 무너미 고개를 지나 삼막사로 간다. 삼막사는 삼성산 기슭인데, 삼성산이 관악산에서 독립된 하나의 별개의 산군으로 분류되는게 적절하진 않을 것 같다. 무너미 고개를 지나 능선에 오르면 오른편이 국기봉이고, 왼편에 삼성산이 위치한다. 능선에 거북바위가 위치하는데, 어느 바위가 거북바위인지 확인이 되질 않는다. 다음에 인터넷에서 사진을 확인하여 다시 올 기회에 알아보기로 한다.

 

국기봉

 

삼성산

 

관악산엔 국기봉이 여기 외에도 두군데를 아는데, 여기도 국기봉이라니....우린 정상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경우가 많지만, 관악산은 너무 많은 것 아닌가. 하지만 삼성산 국기봉은 큰 바위들로 탑을 쌓아 올린듯 뾰족히 솟아있어 제일 멋있어 보인다. 바위를 타고 올라가야 정상에 도달이 가능하다. 정상엔 면적이 좁고 위험하여 오래 있지는 못하였다.

 

국기봉을 내려와 능선을 따라 삼성산으로 향하였다. 삼막사로 바로 내려갈 수도 있었으나, 여기까지 왔으니 삼성산을 한번 둘러보기로 하였다. 물론 삼성산 정상은 중계탑이 설치되어 접근금지이고, 빙둘러 망월암을 지나 산을 원형으로 돌아야한다. 하지만, 이정표가 없어 뭔가 잘못되어 바로 하산길로 접어들었다. 한참을 내려가니 길이 눈에 익은 듯, 아뿔사 서울대수목원 가는 길이다. 이번엔 계곡으로 접어들지 않고 우회로를 택하여 안양유원지로 향했다. 결국 삼막사는 다음 기회로 미루어진 셈이다.         

 

삼성산 중계탑

 

망월암

 

 

안양유원지가 많이도 변햇다. 이젠 명칭도 안양예술공원이라 바뀌었고, 조형물을 설치하고 공연장도 건설되어 있다. 하천도 단장되고 새로 지어진 건물들은 세련미를 보여준다. 하지만, 안양시내이면서도 대중교통이 불편하여 귀가하는데 1시간반이나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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