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모락산(5-6월)

클리오56 2006. 5. 21. 12:25

제 5차

 

** 산행일자: 2006.05.21

** 산행지: 모락산 385M

** 산행로: 계원대앞 반도보라아파트 - 사인암 - 절터약수터 - 정상 -  LG아파트 갈림길 - 절터약수터 - 사인암 - 계원대후문

** 산행시간: 09:10 - 11:14 (124분)

** 단독산행

 

 

집사람은 선거운동 자원봉사 나가고 오후 3시경에 돌아올 예정이라 동네 산에 잠시 다녀오기로 하였다. 걸어서 15분 거리에 나즈막하나마 산이 있다는게 언제든 나설 수 있어 편하다. 둘째를 꼬여 산에 가자고 하나 잠든 척 눈도 뜨질 않는다.  

 

오늘은 가보질 못한 곳, 절터 약수터란 곳을 가보기로 하였다. 반도보라에서 사인암 오르는 길이 제법 비알이라 땀을 흠뻑 쏟고, 다시 약수터 방향은 시간상으로는 얼마 걸리지 않지만  제법 험한 길이었다. 큰 바위들에 쌓인 약수터는 물도 맛나고, 앞의 공터엔 많은 사람들이 쉬기도 가벼운 운동도 하고 있었다.

 

샘터가는 길

 

바위틈 샘

 

다시 능선을 올라 정상에서 잠시 생각에 잠겼다. 저멀리 백운산과 바라산으로 산행을 할까하고. 오늘이 21일, 5월이 가정의 달이고 21일은 부부의 날이라고 집사람이 언급했었다. 두사람이 만나 하나가 된 날로하여 21일이 부부의 날이라는 설명. 너무 멀리 산행했다가 늦어면 혼날 것 같고. 하여 LG 아파트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너무 산행이 짧아 갈림길에서 다시 절터 약수터 방향으로 발길을 돌렸다. 나자로 성당영역을 지나 약수터 방향으로 이어진다.

 

약수터에서 다시 한모금 물맛보곤 사인암에 올라 토마토를 먹고. 빙과파는 아저씨가 진을 치고 있는데, 어린 아이를 대동한 젊은 부모들은 예외없이 여기서 빙과를 아이들에게 사준다. 여기까지 데리고 온 보상 차원. 아이들이 그 재미라도 없으면 산행따라 오겠냐마는. 여름에 접어드는지 산행중 땀이 많이 난다. 그래서 작년에 여름기간중 산행 실적이 적었나보다.

 

오늘도 디카 없어 핸드폰으로 몇장 간단히.  

 

계원대 교정에서

 

 

제 6차

 

** 산행일자: 2006.06.06

** 산행지: 모락산 385M

** 산행로: 계원대앞 반도보라아파트 - 사인암 - 정상 -  사인암 - 계원대후문

** 산행시간: 21:27 - 22:59 (92분)

** 아내와 함께 야간산행

 

울산에선 자주 야간 혹은 새벽산행을 감행했지만 집에선 처음이다. 마침 평촌산방에서 화요일은 모락산, 목요일은 관악산 야간산행이라 흥미를 갖던 차라, 공휴일인 현충일 오늘 바쁜 업무로 낮엔 회사를 다녀와 산에 못가 안달이었고, 늦은 시간 야간산행을 다녀왔다. 예상을 깨고 집사람도 동참했다. 제법 괜찮은 헤드 랜턴 외에 마침 중국산 2,000원짜리 랜턴이 있어 준비는 그런대로 갖추었다.

 

음력으로 11일이면 제법 달빛도 받을 수 있겠지 생각했지만, 모락산은 숲이 짙어 의외로 등산로가 어두웠다. 처음의 된비알을 오르자 땀이 흠뻑 젖고 사인암 비위에 올라 평촌 야경을 내려다 보았다. 디카로 촬영했지마만, 육안으로 보는 아름다운 야경이 사진으론 표출되지 않는 것 같다. 

 

평촌 야경: 완편 파란 색 부분이 학원가

 

왼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잠시 폼을 잡고...

 

능선에 오르니 약간의 바람이 느껴지고, 달빛도 제대로 받아 등산로가 눈에 익어진다. 야간산행객이 제법 있는 줄 알았으나 산행내내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시간이 늦어 우리가 능선에 오를 쯤 평촌 산방은 이미 사인암을 지나쳤나보다. 정상엔 시원한 바람이 불어 10여분간 휴식을 취했다. 모락산 정상 태극기는 여전히 나부끼고, 오늘이 현충일이라 반기를 달고 있다. 태극기 관리하는 분의 수고로움이 느껴진다. 하산길을 조심하자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금년 50번째 산행은 이렇게 달빛 야간 산행으로 아내와 함께 마쳤다.

 

모락산 정상 태극기: 현충일 반기

 

 

제 7차

 

** 산행일자: 2006.06.13

** 산행지: 모락산 385M

** 산행로: 계원대앞 반도보라아파트(19:45) - 사인암(20:05) - 정상(20:19) -  사인암 - 계원대후문(20:56)

** 산행시간: 71분

** 아내와 함께 야간산행

 

오늘은 아내가 먼저 야간산행을 제안했다. 왠일이냐고? 오전에 운동을 못했다는 것. 여하튼 반가운 마음에 허리춤 색에 물과 랜턴을 챙겨 넣고 서둘러 나섰다. 지난 주와 동일한 코스이지만, 조금 이른 시간이라 오르는 도중엔 랜턴이 필요없었다. 모락산이 얕으막 하지만 초입에서 사인암까지 20여분 정도의 깔딱고개가 있어 땀을 흠뻑 젖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산행 왕복이 70여분, 집에서 나들목까지 왕복 40여분, 휴식 10분 정도를 포함하면 2시간 운동인 셈이다. 평일 산행으로 아주 적합하다. 여름이라 시원한 저녁이나 밤에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니 올 여름 밤 자주 이용해야지....    

 

오늘은 토고와 월드컵 첫경기 치르는 날. 평촌 산방의 화요 야간 산행도 1시간으로 단축 운영되는가 보다. 축구를 단체로 관람하려는지.... 하산 도중 평촌 산방은 팔각정에서 모여 있었다. 야간이라 잘 보이질 않고 아직 아는 분도 많지 않고, 집 사람은 별 관심을 안가져 모른 채 스쳐지나갔다. 롯데 미트 앞에서도 거리 응원을 펼치려 준비중이다. 대형 TV를 놓고 자리를 깔아두었는데, 주로 어린 아이들이 운집해있다. 결과는 2-1 역전승....

 

 

 

 제 8차

 

** 산행일자: 2006.06.16

** 산행지: 모락산 385M

** 산행로: 반도보라아파트(04:55) - 사인암(05:16) - 정상(05:28/05:33) -  절터 약수터(05:49) - 계원대후문(06:12)

** 산행시간: 77분

** 단독 새벽산행

 

오랜만에 새벽산행이다. 울산에선 자주 했었지만 집에선 수년만에 처음이다. 아이는 월드 컵에 빠져 새벽까지 TV는 켜져있다. 기말시험은 내동댕이 처진 채. 새벽이라지만 날은 훤하다. 벌써 하산하는 부지런한 산행객도 서너명. 모락산엔 나무가 높이 솟아 숲에 들어가면 온통 하늘이 가린다. 오면 올수록 멋진 산. 하산시 절터 약수터에 들러 샘물 한모금 마셨다. 가벼운 체조하는 분들이 보였다. 오랜만 새벽산행이라 그런지 일찍 출근한 지금 약간 졸립다..... 8:37....

 

모락산에서 백운산(오른쪽 통신탑)까지의 능선

 

청계산 방향 일출

 

관악산

 

 

 

교원대 조형물

 

조형물에 새겨진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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