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2006.02.22
** 산행지: 관악산 (629M)
** 산행로: 과천 구세군학교 -
케이블 능선 - 연주암 - 연주대 - 연주암 - 과천 향교
** 산행시간: 09:15 - 12:15 (총 180분: 산행 150분 + 휴식
30분)
** 민이와 함께
09:15 산행 들머리 과천 구세군학교
10:33 연주암
10:48 연주대 (-11:18)
12:15 산행 날머리 과천
향교
오랜만의 민이와의 산행이다. 이제 2학년으로 올라가지만, 학업보다는 드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3월초의 정기공연에 대비하여 맹 연습중이다. 게다가 신입생들중 드럼 후임자를 골라 훈련시켜야할 선배의 책무도 남아있다. 이번 학기엔 좀 더 열심히 하겠다지만, 글쎄...군에 빨리 갔다와야 제자리 잡을 것 같다. 하긴, 그전엔 뭐든 열심히 많이 해보라고 격려하는 편이 오히려 나을 것이다.
* 관악산 전도
과천 구세군학교 - 케이블 능선 - 연주암 - 연주대(09:15 -
10:48/11:18)
휴가 기간중 연속 산행으로 피곤함도 누적되었지만, 아이와의 산행이라 오히려 신이 난다.
민이는 며칠 연속하여 집에 늦게 들어와 상당히 미안함을 가진 상태라 산행 약속을 수월하게 받아낸 셈이다. 주말이면 조기 축구회도
참가하지만, 다른 젊은이와 마찬가지로 산행이 그다지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이다. 향교 코스보다는 케이블 능선 코스가
훨씬 다이나믹한 점을 고려, 구세군학교로 산행들머리로 삼았다.
아침의 쌀쌀함은 남아 있지만, 최근 많이 풀린 날씨로 봄날 같아 산행엔 최적이었다. 관악산 정상은 운무로 시야에 들어오질 않고, 케이블 철탑으로 능선을 가늠해 본다. 민이는 잘 따라 오지만, 중턱을 지나 바위를 많이 타면서 자주 호흡을 가다듬는다. 연주대로 갈라지는 길에선 잔설로 인해 상당히 미끄러워 한차례 엉덩방아를 찍기도 한다. 물한통을 온통 다 마시니 상당히 힘든 모양이다.
* 운무에 가려진 정상
* 케이블 능선상의 암봉
* 민이의 산행 모습
* 연주암 까치밥
연주대 - 연주암 - 과천 향교(11:18 - 12:15)
연주대
소나무엔 서리가 내려 상고대를 이루었다. 봄날같은 날씨였건만 간밤에 제법 서리가 내린 것이다. 절벽 암자에도 다녀오고, 따끈한
사발면도 들고 막걸리도 한잔 하였다. 평일엔 10시반 부터 장사가 시작된단다. 아저씨가 등에 가득 메고 올라오는 생수도 힘들겠지만,
레이다 기지 보수에 사용됨직한 중량물을 장정 10여명이 영차 소리 외치면서 계단을 올라오는 모습이 안스럽다. 민이도 고생했다. 맨
운동화에 헐렁한 추리닝복 차림으로 익숙하지 않은 산행을
했으니...
* 관악산 정상 연주대에서
* 관악산 정상에 상고대가...
산행후
8월경이면 군에갈 민이와 자주는 산행을 함께 못하겠지만, 그래도 이런 기회를 갖도록 나도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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