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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여행 2일차: 사파 함롱산 + 깟깟마을 + 야시장 (2024.11.19)

클리오56 2024. 11. 20. 00:07

 


일자: 2024.11.18

이동 코스: 숙소 ~ 함롱산 ~ 깟깟마을 ~굿모닝 베트남 식당 ~ 판시판 테라스 카페 ~ 숙소 휴식 ~ 야시장 ~ 숙소
소요시간: 7시간 50분 (휴식 2시간 48분)
거리: 14.3km (10.3km + 4.0km)



오전 날씨가 흐려 판시판산은 일단 미루고 우선 함롱산과 깟깟마을을 다녀오기로 했다.

함롱산은 사파 시내에 위치한 해
발 1,750m의 석회암 바위산으로 화원과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입장료는 75,000동, 현지인은 경로우대가 있는데 외국인은 대상이 아니란다.

함롱산 입구

난초 가든

전망대에서의 조망

12간지의 동물상들이 곳곳에 산재하지만 내 띠인 잔나비는 찾지못했다.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관람후 내려오고 있었다. 보통 하노이에서 1박2일로 사파에 온다.

San May라는 표식을 따라 바위산을 따라갔다.

여기 조그만 동굴이 있어 처음에는 막힌줄 알았는데 이를 통과하니 계속 이어지고 드디어 정상에 당도하였다.

정상에는 표시석 같은 것은 없고 그저 그늘막있는 전망대이다. 사파 호수를 비롯 시내, 그리고 판시판을 조망할 수 있다. 오늘은 구름이 잔뜩하여 산 조망은 가려졌지만.

운좋게 민속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공연은 월~목 기간중 1일 4회, 09:00, 10:15, 14:00, 15:15있다고 한다. 공연 촬영자가 우리 부부의 모습을 담고자해서 오케이, 유튜버인지도 모르겠다. 도중에 나왔고 약간의 팁을 담아두었다.

이리저리 다니다가 화사스러운 꽃도 만나고 하트형 동굴도 만났다. 이제 깟깟마을로 이동을 시작했다.

판시판산으로 가는 트램을 보았지만, 정상은 구름이 가득하다.

좁은 길에 공사중이라 자동차들은 긴 줄로 대기중이었고, 사람들만 간신히 통과했다.

의류대여점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


깟깟 마을 입장료는 최근에 많이 올랐는지 1인당 15만동이었다. 입장료의 어린이 무료 여부와 할인은 나이가 아니라 키로 좌우된다.

블랙 흐몽족의 고향인 이 마을은 사파 전체에서 가장 오래된 정착지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 상업화된게 완연히 드러나 찜찜하다.

유치원

젊은 여성들은 전통복장을 갖춰 사진을 많이 남긴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의 스냅 사진을 선호하기도 한다.

고도가 올라가면서 다랭이논 모습이 더 많이 드러났다.

튀김이 먹음직하여 바나나와 감자 튀김 하나씩, 그리고 연유 커피 한잔을 마셨다.    5만동.

깟깟마을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맛집으로 소문난 굿모닝 베트남에서 점심식사. 반세오와 코코넛 커리, 그리고 맥주를 주문했다.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는데, 특히 와이프는 라이스 페이퍼에 반세오를 말아 소스에 찍어 먹는 것에 아주 만족~ 코코넛 커리는 특히 나의 선호를 받았다.

식후 커피는 판시판 테라스 카페에서 에그 커피를 마셨는데 특히 판시판과 사파 영문이 각각 데코레이션 되도록 요청했다.

숙소로 돌아와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사파 야시장으로 갔다. 야시장은 오후 6시 30분 오픈이라 수십분간 주변을 탐색하였다. 꼬치를 맛보기로 하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렸던 A LU QUAN에 착석하였다. 구글 리뷰에서도 호평을 받는 현지 가게이었다.

새우, 오징어, 삼겹살 그리고 닭발을 담았고 사이공 맥주를 골랐다.

푸짐하게 담았는데 불처리 되면서 상당 수축되었다.

꼬치를 저녁식사 삼아 들었지만 군것질 두 가지를 더 하였으니  야시장에서 군밤 1키로와 캐시넛트 400그램을 구입하였다. 적어도 군밤에 대해서는 와이프가 극상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장을 벗어나니 대형 육포 가게, 이 또한 사파의 명물로 알려져있다.

사파 호수의 연꽃 분수, 세 송이가 피어났다. 오늘도 부지런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