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과천 관악산 육봉 국기봉/불성사 갈림길 (2024.6.20)

클리오56 2024. 6. 22. 21:24

일자: 2024.6.20

장소: 과천 관악산 육봉 국기봉/불성사 갈림길
코스: 정부과천청사역~문원폭포~육봉 국기봉/불성사 갈림길~안양숲복지센터~관양도서관
소요시간: 3시간 52분 (휴식 31분 포함)
거리: 7.7km 


관악산 문원폭포를 다녀오자며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하였다.

과천청사역에 내려 들머리로 향하는데 바라보이는 관악산의 위용이 대단하다. 

문원폭포 가는 길에 살짝 우회하여 홍촌마애승상을 찾아보았다.

통상 부처님을 바위에 새기는데 여기는 스님 얼굴 5구가 분명하다.

고려시대로 추정하는데 여지껏 보존되었다는 것도 대단하다. 

지도를 보면 악어바위가 보이는데 대충 맞는듯하다. 설명이 있다면 더 확실해지겠지만. 

2단 폭포이다. 문원폭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어 오해할 수도 있겠다. 물줄기는 흉내뿐이다.

문원폭포 역시 형태는 있으나 물줄기는 너무나도 미약하다. 

폭포 우측으로 주호암이라 부르는 간이 암자가 있다. 

문원폭포만 보고 돌아가기는 너무 아쉽다.

감히 육봉 능선은 홀로 탈 수 없고 케이블 능선과의 사이에 있는 능선을 타고 올라 주능선에 오르기로 했다. 

하지만 만만치 않았다. 봉우리마다 좌측이나 우측으로 우회로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오르내리는 사람이 전혀없어 무섭기도 하고....

문득문득 육봉 능선이 보인다. 아마도 관악산 제일 험로일게다. 

육봉 국기봉과 팔봉 국기봉 사이의 주능선에 올라섰다. 

삼성산이 멀리 조망되고 바로 앞에는 팔봉이 뻗어간다. 

연등이 달린 방향을 따라 쭉 내려서니 익숙한 지명들이 나온다. 

관양도서관에서 대출할 생각이라 간촌약수터로 방향을 잡았다. 

산림욕장을 나와 관양도서관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했다.

2시간여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힘든 산행이었다. 

그만큼 땀도 나고 뿌듯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