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서해랑길

서해랑길 태안 68코스 (2023.10.9)

클리오56 2023. 10. 10. 06:20

일자: 2023.10.9 (서해랑길 29회 차, 누계 39개 코스, 누계거리 613.81km)
코스: 서해랑길 68 코스 (역방향)
등로: 만리포 ~ 모항항 ~ 어은돌항 ~ 파도리해식동굴 ~ 파도리해변 ~ 중안말 ~ 송현1리 ~ 송현리 버스정류장
소요시간: 5시간 (식사 및 휴식시간 52분 포함)
도상거리: 18.0km
동반: 권 선배

 

 

가을의 멋진 날씨에 서해랑길을 도보하였고 68코스는 어려움 없었으며 코스도 잘 관리되었다.
다만 권 선배의 시간적인 제한과 연이은 트레킹으로 코스를 단축하였다.
파도리해변을 조금 지난 민경수산에서 중안말로 우회하여 5.9km 정도를 줄였다.
 
태안터미널에서 천리포행 버스를 9시40분에 탑승하기 위하여 이번에는 서울 센트럴터미널에서 출발하였다. 
고속버스는 중간 경유지가 없기에 제대로 도착하는데 정시도착 9시30분 보다 오히려 15분여 일찍 도착하였다.
 
만리포 해변행 버스는 탑승객들이 많았고 역시 만리포에서 많이 내렸다.
지난 번 서두르는 상황에서 사진 조차 남기지 못했던 69코스 안내판에서 인증사진 남겼다.
 
만리포 버스 정류장

서해랑길 69코스 안내판

만리포 해변
십리포에서 출발하여 백리포, 천리포를 지나 만리포이니 이름 그대로 역시 해변이 아주 길다.
저멀리 섬들도 제법 많이 점점이 드러난다.

모항항에는 생각보다 제법 많은 크고 작은 배들이 정박해있다.

태안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둘레길의 3코스 파도길이다. 등로를 잘 다듬어 마치 잔디 위를 걷는 기분이었다.

행금이 쉼터에는 벤치까지 구비되어 잠시 쉬기에 좋았다.

 

모항저수지는 나즈막한 야산에 둘러쌓여 크게 물이 유입되지는 않을 듯한데....

벼가 익어 들판은 황금으로 변모한다.

어은돌 해변

파도리 해변

파도리 해변 입구에서 우측으로 해식애와 해식동이 발달해 있어 찾아가 보았다. 
파도리 지역은 바다로 돌출된 지역이라 파랑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침식작용이 발생했다.  

작은 동굴이 형성되었고 그 틈에 햇빛을 피해 사람들이 휴식 중~

동굴 속에서 유튜버라며 사진을 찍고 있어 부탁했더니 결과물이 많이 아쉽다.
사진 가장자리에 동굴 모습이 좀 더 나타났어야했는데.... 

파도리해변을 조금 지난 민경수산에서 중안말로 우회하였다.

 

제방을 1.5km 정도 곧게 걷는다.

제방이 가둔 호수를 건너 큰 마을이 보이는데 만리포이다.

송현마을은 상당한 규모이다. 야산 아래로 가옥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송현교차로 바로 인근에 버스정류장과 68코스 안내판이 있다.
15분여 기다리니 태안터미널행 버스가 당도하였다. 태안에서 처음으로 입석일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