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서해랑길

서해랑길 태안 73중코스 (2023.7.8)

클리오56 2023. 7. 10. 12:14

일자: 2023.7.8 (서해랑길 26회 차, 누계 36개 코스, 누계거리 562.21km)
코스: 서해랑길 73중 코스 (정방향)
등로: 내2리 버스정류장  ~ 후망산 ~ 꾸지나무골 입구 ~  만대어촌 체험마을 ~ 누리재버스정류장 ~ 당산1리 다목적회관
소요시간: 4시간 39분 (식사 및 휴식시간 59분 포함)
도상거리: 12.88km
동반: 권 선배

Track_2023-07-08_서해랑길_73중코스_[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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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한달 한번 정도로 감소된 서해랑길 답사를 다녀왔다.

장마철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코스를 조정하였다. 

 

73코스의 잔여분이 약 10km, 74코스 잔여분은 8km 정도이니

평소같으면 이 모두를 하고도 시간이 남겠지만

오늘은 73코스 잔여분만 하기로 하고  74코스 잔여분은 생략하기로 하였다. 

내 홀로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때 실행하겠지만.... 

 

강남 센트럴터미날에서 출발하여 태안 도착하니 만대행 버스는 6분 뒤에 출발이라 서둘렀다.

여름철 휴가기간이라 고속도로에서 체증이 있었고 태안 진입후 기사가 실수하기도 하였다. 

 

지난번 마쳤던 내2리 버스정류장에 당도하여 약간의 준비를 거쳐 트레킹을 시작

한달여 전보다 벼는 제법 자랐고 주변은 온통 녹음이 짙어졌다. 

살짝 오르막길을 걸으며 임도를 거닐게 된다.  

별쌍금일몰전망대라는 긴 이름의 이정표가 보이며 바닷가를 내려다본다. 

폭이 좁은 이원반도를 오르내리며 서해랑길 코스를 만들다보니

지난번 북상하며 지나간 길을 이번에 남하하며 중복으로 걷게된다. 

새우양식장을 한바퀴 크게 돌아 만대어촌 체험마을에 당도했다.

한두가족의 10여명이 바지락캐는 체험에 도전하여 갯벌로 막 출발하고 있었다.

아주 다행스럽게도 이곳에서 막걸리는 없지만 대신 캔맥주는 물론 컵라면까지 가능하였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갯벌 체험을 위한 안내방송 하는 와중에도

우리에게 아주 맛난 김치를 제공하였다.

권회장의 샌드위치와 내가 준비한 떡갈비까지 포함되니 아주 과한 식사가 되었다. 

식사후 방조제를 지나고 해안가를 거친 후 위험스럽게 도로를 따라 74코스 시작점으로 향한다.

두번이나 지난 사목마을 입구를 세번째로 경유하고 계속 도로 진행.

급커브 지점에서 SUV가 도로를 벗어나 제법 높은 화단 위로 올라선 충돌사고를 보았다.

항상 조심해야지, 많이 다치진 않았기를~

73코스의 종점이자 74코스의 시점인 누리재 버스정류장에 당도하였으나

도로 개선 공사중이라 코스 안내판이 사라지고 없었다. 2달여 전에 버스로 이곳을 지날 때 안내판을 보았기에어딘가에 있을거라며 체크하니 공사 흙더미에 눕혀져 있었고 이를 배경으로 사진은 남겼다.제대로 좀 세워두면 안되나하는 아쉬움이 잔뜩하다.  

만대항에서 태안터미날로 가는 버스가 아직 1시간 반 정도는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라

일단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기로 하였고 버스 시간에 맞춰 당산1리 다목적 회관에서 

트레킹을 종료하고 시내버스를 기다려 태안터미널로 무사히 돌아왔다. 

 

아래 사진은 관동 보건소에 세워진 보건소 대지를 무상제공한 분에 대한 공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