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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 박웅현 (2025.8.5/2026.4.1)

내용 및 소감 광고인 답게 책의 타이틀이 아주 강렬하다. 책은 도끼다. 김훈의 수박 짜르기 처럼 강렬한 인상을 준다. 그리고 소개되는 여러 명저들 역시 놓칠 수 없다. 일부는 예전에 읽었어도 지금은 가물가물... 기회가 되면 하나하나 읽어봐야지. 저자가 제시하는 그런 마음 자세로. 저자가 언급하는 삶의 풍요로움을 가져오는 수준이 된다면, 하지만 그 수준은 아직은 까마득해보인다. 아무튼 책과 인생을 대하는 성실한, 깊은, 감동적 자세를 많이 배웠다. 두 번째로 읽을 땐 책을 구입하였다. 이번에는 2023년 재출간된 것이라 표지 도 다르고, 당연히 아래 글들의 쪽수도 달라 조금은 헷갈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본질은 그대로일테니 크게 염려할건 없다. 저자의 말카프카: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

연희동 러너: 임지형 (2026.4.1)

내용 및 소감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서 야외 러닝을 재개하였다. 지난 주부터 시작하여 한주에 서너 차례, 이번주에도 비가 내린 날을 제외하곤 계속 진행중이다. 속도보다는 계속한다는데, 즉 꺽이지 않는 꾸준함에 의의를 두지만 그래도 지난 주보다는 조금 속도가 나아지면 기분이 업된다. 인덕원역 스마트도서관에서 우연히 접한 이 소설은 그렇게 높은 평점을 줄만하지는 않지만, 젊은이들의 애환을 접할 수 있어 나에게는 신선하였다. 저성장 상황에서의 취업에 따른 고통이 극심하였다. 인생과 달리기가 닮은 점이 있다는 것. 삶이나 달리기나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일희일비 대신에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그리고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것. 몸에 문제가 생기면 마음은 곧바로 약해지고 ..

소리하나: 이철수 (2026.3.30)

내용 및 소감판화와 산문이 잘 어울린다. 압축된 판화를 산문으로 풀어내어 이해를 도운다. 박웅현의 저서 '책은 도끼다'에서 소개받아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한다. 한달음에 목표에 이르려는 바쁜 마음에 욕심의 폐허가 자리한다고 했다. 욕망이 세상을 바삐 살게 만들었다는 것, 이제라도 슬로우 슬로우를 챙겨야겠다. 소란스러운 소리는 늘 위로 솟구치지만,조용하고 다정한 소리는 낮은 데를 찾아서걸어내려옵니다.퇴락한 절에서 돌아내려오는데,문득 등뒤에서 가벼운 풍경 소리 들립니다.잊고 있던 그 소리에 얼른 인사드렸습니다.저는 그 소리 사는 것도 모르고빈집이라 했습니다.그 집에 주인 없지 않았습니다. 부도라고 하나요?살아서도 헛된 몸이었는데,그 찌꺼기를 다시 그릇에 모셔놓은 꼴입니다.그 앞에 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