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관광100선 (시즌 2023~2024)

(17) 간현관광지: 소금산그랜드밸리, (18) 뮤지엄산 (2023.8.15)

클리오56 2023. 8. 16. 08:54

일자: 2023.8.15

코스1 : 간현관광지 입구 ~ 간현교 ~ 매표소 ~ 출렁다리 ~ 소금잔도

~ 스카이타워~ 울렁다리 ~ 간현교 ~ 간현간광지입구

소요시간: 2시간 30분 (휴식 36분 포함)

도상거리: 5.93Km

Track_2023-08-15_소금산그랜드밸리[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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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2 : 뮤지엄산

소요시간: 1시간 49분 (휴식 32분 포함)

도상거리: 1.54Km

Track_2023-08-15_원주_뮤지엄산_[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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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며 폭염도 휩쓸어가길 바랬지만 그도 잠시,
다시 폭염은 시작되었고 다만 1~2도는 낮아져 30~31도 정도를 유지하는게 그나마 다행이다. 

 

오늘은 원주를 타켓으로 했는데 처음에는 소금산 출렁다리로 성가를 올린 간현관광지만을 목표,

하지만 원주에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시티투어 버스가 있었고

마침 뮤지엄산도 이 코스에 포함되어 함께 다녀오기로 하였다.

 

무궁화호로 청량리에서 서원주에 9시 도착, 나중 12:03에 시티투어 버스를 타려면

간현관광지까지 도보로 가기보다는 택시를 이용하였다, 기본요금 정도.

 

간현관광지 도착하니 이 무더운 날씨에도 이미 인파가 붐빌 정도, 

부지런히 도보를 시작하였고 저멀리 출렁다리와 울렁다리가 보이고

현재 공사진행 중이라는 케이블카도 그 타워가 눈에 들어온다.

소금산그랜드밸리는 출렁다리, 잔도, 울렁다리 등을 경유하는데

그나마 일방통행으로 진행되기에 혼잡을 피하여 안전도를 높혔다는 평가를 주고싶다.

다리 중간에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와 울렁다리를 조망할 수 있다. 

출렁다리까지 나무계단을 올라간다. 578계단. 

케이블카 설치 공사중.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출렁다리를 선보여 엄청난 효과를 보았는데

그도 한두해뿐, 지금은 전국에 160여 출렁다리가 있으니 독점효과가 사라졌다.

 

그러자 다시 울렁다리를 설치하여 옛명성을 되찾을려 하고....

다시 케이블카와 에스칼레이트를 신설 설치하려 공사 진행중이다.

이렇게 들어가는 돈이 2천억원, 과연 적절한 투자인지 의심스럽다.

 

중국 장가계같은 엄청난 명소도 아니면서 그랜드밸리라 이름붙이고

오로지 대형 인공물을 설치하여 그 자체가 관광명소가 되게끔 유도하는데

기본이되는 자연유산이 부족한 가운데 이런 인공물들은 일시적 효과뿐이다.

소금잔도

울렁다리, 그 좌측에 신설중인 에스칼레이트, 우측은 스카이타워. 

이 무더운 날에도 버스킹은 진행중이다.

원주 시티투어버스 안내, 요금은 5천원인데 경로라고 3천원 적용.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여 뮤지엄산으로 이동하였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버스편 대기와 환승이 불편하여 거의 2시간, 택시는 11,000원 정도.

시티투어 버스는 여러 차례 이용이 가능하니 지방여행 할때 꼭 이런 시스템이 있는지 체크가 필요.

투어버스에는 젊은이들이 무척 많았고 뮤지엄산에서 거의 모두 내렸다.

입장료가 제법 나가는데도 다른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비하여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래 작품은 제목이 'For Gerald Manley Hopkins'인데 그의 황조롱이 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 조각은 바람에 의해 상부가 움직이는 키넥티아트의 일종으로 새가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박물관 입구의 청사과 조형물.

미국 시인의 청춘이라는 시에서 영감을 받아 일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만든 야외조각 작품.

청춘은 청사과처럼 푸르고 무르익지 않는 도전정신임을 표현했다. 

미술관 자체를 안도 타다오가 건축해서인지

작은 돌들을 깔고 물이 채워진 고요한 수면 등 일본 취향이 배어있는 듯하다. 

예전 쿄토 료안지의 모래 정원을 관람했을 때의 분위기,

돌과 모래로 구성된 석정에서 고요하고 아늑함의 감정이 살아난다. 

해설투어를 2건 참여했는데 종이와 안도 타다오의 건축이다.

투어는 종이의 원조 파피루스에서 부터 시작하였다. 

호랑이 형태의 베개인데 종이 공예가 그 적용이 다양하다. 

종이는 문화로 이어지는 그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하였다. 

2017년 일본 여행중 고베에서 그의 건축물 5곳을 들른 적이 있다. 

간사이가 낳은 세기의 건축가로 불리었고 노출 콘크리트 기법이 특징이었다.

해설사로부터 그의 대단한 시도들을 들었지만 여기서 표현하려니 나의 지식이 너무 부족하다. 

나중 생각나면 좀 더 다듬어보겠다....

백남준 작품

안도 타다오의 '빛의 공간'

에릭 오어의 '폭포'

 뮤지엄산에는 2가지 프로그램이 더 있는데 명상과 제임스터렐이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권하고 싶다.

관람 후 다시 투어버스로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하였다. 아주 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