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관광100선 (시즌 2023~2024)

(14) 동해 무릉계곡, (15)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16)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2023.8.8)

클리오56 2023. 8. 9. 18:43

일자: 2023.8.8
코스 1: 무릉계곡 버스정류장 ~ 금란정 ~ 무릉반석 ~ 삼화사 ~ 학소대 ~ 산성갈림길 ~ 쌍폭포 ~ 용추폭포
소요시간: 3시간 1분 (휴식 46분 포함)
도상거리: 왕복 6.81km

Track_2023-08-08_동해_무릉계곡_[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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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2: 발한삼거리 ~ 논골1길 ~ 논골카페 ~ 묵호등대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 묵호역
소요시간: 2시간 20분 (휴식 45분 포함)
도상거리: 왕복 4.59km

 

Track_2023-08-08_묵호_도째비골[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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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몇 주째 폭염, 하지만 동해는 27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 하루에 불과하지만 피서 겸 재빨리 다녀왔다.  
KTX라고는 하지만 강원도에 접어들어서는 도시 마다 정차하는지라 생각보다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동해역에 도착하여 무릉계곡행 버스를 검색하면 인근 송정동주민센터 앞에서 111번 버스가 출발한다.
마침 세븐일레븐이 있어 김밥과 커피를 들며 버스를 기다렸다.  

정류장에는 버스 노선과 도착예상 시간이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는데,
사실상 이런 좋은 정보가 카카오맵이나 네이버맵의 해당 버스 정류장에도 정보가 공유될 수 없을까?
지방이나 시골을 여행이나 트레킹 다니면 절실히 필요한 정보이다.
이미 이런 정보가 버스회사, 지자체는 알고 있는데 정작 시민들이 많이 소용하는 앱에는 누락된 것이다. 

111번 버스로 40여분 소요되어 종점인 무릉계곡 주차장에 당도하였다. 
여기에도 111번 버스의 출발 시간표가 잘 안내되어 편리하다. 

무릉계곡 매표소 입구, 경로 적용되어 무료.
간밤에 비가 제법 내렸고 기온은 27도 정도, 깊은 산악 지대라 아주 시원한 느낌. 

처음에는 베틀바위 경유하는 코스를 염두에 두었으나 제한된 시간이라 계곡 투어에 집중하기로.

삼척 출신 시인 최인희의 시비가 있는데 낙조라는 시로서 처음으로 두타산을 노래했다고 한다. 

무릉반석 암각서
武陵仙源 中臺泉石 頭陀洞天(무릉선원 중대천석 두타동천)
무릉선원은 도교, 중대천석은 유교, 두타동천은 불교 사상을 의미한다고~~

금난정

드타산 삼화사 일주문

무릉반석
돌아올 때 물가로 내려서기로 하고 스쳐지났다. 하지만 어마한 크기와 넓이는 한 눈에 놀랍다. 

삼화사 철조노사나불좌상 (東海 三和寺 鐵造盧舍那佛坐像)

학소대

장군바위

쌍폭포

용추폭포 
최근의 장마와 간밤에 내린 비를 감안하면 수량이 생각만큼 풍부하지는 않다. 그래도 봐줄만한 수준은 돼지만.

용추폭포 아래에서 잠시 족탁을 하며 휴식을 즐긴다.

용추폭포에서 발길을 돌려 돌아가는 길에 무릉반석에서도 잠시 족탁의 시간을 가진다. 
버스 운행시간에 맞춰 간식도 즐겨가며 시간을 보낸다.

 
무릉계곡에서 111번 버스를 타고 1시간여 후 발한삼거리에서 내렸다. 
버스 타기에도 애매한 거리라 묵호항을 거쳐 논골담길로 들어섰다. 
해파랑길 도보 때도 거쳐갔던 기억이 있지만 그동안 도째비골이라는 새로운 핫플이 생겼다. 

 

논골카페에서 따뜻한 라테 한잔으로 휴식~
옆집 바람의 언덕은 장사가 안되는지 문을 닫은 상태.

묵호 등대, 전망대까지 올라 좀 더 높은 곳에서 살펴보기도, 사실 그게 그거지만. 

도째비골 해랑전망대를 높은 곳에서 바라보니 더 멋진 듯하다.
도깨비 방망이를 형상화했다던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이런 새로운 핫플들이 기존의 명승지를 몰아낸다.
전국의 거의 모든 지자체가 이런 형태의 구조물을 만들고 다시 그 핫플은 애물단지로 변하고.....

슈퍼트리: 도깨비나무로 불리는 왕버들을 모티브로
하늘 위로 높게 솟은 모양을 형상화하며 생명력과 소망을 기원하는 조형물

까막바위
국보1호 남대문에서 정동쪽이 이곳 까막바위라고 한다.
뒤늦게 그런 타령을 하면 뭘하나, 정동진이 선수치고 선점한 걸. 그래서 최초가 중요~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도보로 묵호역으로 가는 중 오른쪽 절벽위로 별빛마을이 보인다.

KTX가 정차하는 가장 초라한 역이 아닐까? 
외형이 뭐가 중요하니, 정차한다는게 제일 중요한거지. 
그래도 동해에서 시원한 하루를 보냈다. 발달된 교통 덕분에 당일치기가 가능하고
게다가 한국관광100선에 포함된 3군데 명소를 도보로 나름 즐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