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서해랑길

서해랑길 태안 75중/74중 코스(2023.3.11)

클리오56 2023. 3. 12. 21:24

 

일자: 2023.3.11 (서해랑길 23회 차, 누계 32개 코스, 누계거리 517.38km)

코스: 서해랑길 75중/74중 코스 (역방향)
등로: 어은2리 마을입구  ~ 용주사 ~  시우치저수지(반계천) ~ 청산리나루터 ~ 마봉산 ~ 당산3리 독바위정류장
소요시간: 5시간 41분 (휴식시간 27분 포함)
도상거리: 23.15km
동반: 권 선배

Track_2023-03-11_서해랑길_75중74중.gpx
0.21MB

 

성남터미널을 7:30 출발하여 태안터미널에 10:05 도착하였는데
트레킹 시작지점인 어은2리 마을입구로 가는 버스는 1시간여 후에나 있을듯하다.
복잡하게 행선지별로 버스 시간표가 나오지만 외지인이 보기에는 너무 어렵다.
다른 터미널처럼 버스 번호별로 출발 시간표가 나오면 보기 편할텐데.
아무튼 택시를 타고 어은2리 마을입구에 도착, 금일 트레킹 75코스 중도지점에서 역방향으로 재개.

 
가로림만 갯벌이 펼쳐진다. 부근에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생태체험학습장, 갈대습지, 해변산책 등이 조성되어 있다.

 

소공원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 숲길로 접어든다.
오늘 코스는 해변도 있지만 숲길 산책로나 임도가 많아 걷기에 최고이다~

 

예전 이곳에서 금을 채굴했다하여 금골산, 그 기슭을 지나면
용주사라는 작은 절이 나타났는데 탑과 불상이 많이 세워져있다.
하지만 대웅전은 한칸 집일 정도로 소규모이다. 부처님을 높이 내세우는 깊은 뜻일련가.
나중 입구에서 보니 대한불교 총화종 소속인데 익숙치 않은 종파이다.

 

저수지의 낚시꾼, 취미가 아니라 어업 수준이다. 널려있는 낚시대가 무려 12개. 제한이 필요하지 않을까. 우리나라 연안에서 명태 사라진게 이런 무차별 포획 때문이듯.


선돌바위


태안의 로칼 둘레길은 솔향기길인데, 태안절경 천삼백리이니 무려 520키로.
강원도 인제 천리길이 대단하다 했는데, 태안은 리아스식 해안의 파워를 유감없이 보야준 셈이다.


청산리 오토캠핑장이 가로림만을 바라보며 솔숲에 자리잡고 있다.
글램핑, 차박과 함께 요즘 트렌드에 딱 맞는 여가 즐기기의 한 유형이다.


한우농장의 사료밭이 푸르게 펼쳐져 있다. 최소한 이런 환경에서나마 한우들이 자랐으면 한다.


서해랑길 75코스는 솔향기길 4코스와 일부 중첩된다.


반계천이 바다로 들어가기 전 시우치 저수지를 이룬다.
사진의 우측이 이화산, 좌측이 이적산 줄기이다. 모두 해발 180미터 내외의 야산이다.


가로림만에 녹색부분이 많이 보이더니 채취한 감태를 김처럼 네모나게 정리하여 말리고 있다.


매화 몇 그루 보이더니 홍매화도 있다. 광양의 매화마을은 절정이겠지, 다음주 남파랑길을 걸어볼까.


권 선배가 그동안 마늘인지 양파인지 하더니만 오늘 마늘로 판정하였다.


청산1리 다목적회관


휴앤스테이 펜션


탐조대에서 점심을 들었다. 바람이 강했지만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어 안락한 휴식처가 되었다.


청산리나루터는 구도~인천간에 정기여객선이 다닐 때 역할이 컸지만,
자동차가 대세인 지금은 여객 수송은 진작에 맥이 끊겼다.


서해랑길 74코스 종점이자 75코스 시작점, 청산리나루터


풍경펜션으로 들어가는 다리와 펜션단지 모습


이적산 숲길


가로림만을 바라보며 숲 아래 차박, 가족단위로 느긋하게 휴양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겉보기에 무척 인상적이었던 게스트하우스, 매물로 나와있다.


새섬리조트, 여기에 서해랑길 쉼터가 있다는데 찾질못했다.
편의점까지 있는 이런 곳에 쉼터를 왜 두냐. 정말 아쉬운 곳에 두어야.


가로림만이 펼쳐지고, 우측에는 서산 팔봉산이 능선을 펼친다.
서산을 떠나 태안에 접어들어서도 서산 팔봉산은 시선을 끈다.


마봉산으로 접어든다. 해발이 고작 70미터가 되지않으니 정상을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지경이다.


당산3리 마을회관
이곳 정류장에는 버스 노선번호가 적혀있어 비교적 보기 편하다.


당산3리 쪽머리 정류장에서 오늘 트레킹 종료하려고 카카오 택시를 콜했지만 오려는 기사가 없다.
수차례 콜해도 마찬가지. 마침 동네분이 버스시간이 1시간 남았다고 한다.
하여 다음 정류장까지 트레킹 더 진행하기로.


당산3리 독바위 정류장에 도착하여 트레킹 종료. 휴식 취하며 좀 기다리니 버스가 당도, 얼마나 반가운지.

 
버스 기사분에게 태안에서 버스 노선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씀드렸더니
태안 터미널 도착하여 사무실에서 기사분들이 보시는 시간표, 그리고 버스 노선에 따른 시간표를
모두 취합하여 두 셋트 주셨고 앞으로 태안에서 여러 번 남은 서해랑길 트레킹의 장도를 빌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