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서해랑길

서해랑길 태안 71중/72/73중 코스 (2023.6.5)

클리오56 2023. 6. 6. 21:25

일자: 2023.6.5 (서해랑길 25회 차, 누계 35개 코스, 누계거리 549.33km)
코스: 서해랑길 71중/72/73중 코스 (정방향)
등로: 사목여항비  ~ 꾸지나무골해변 ~ 용난굴 ~  여섬 ~ 만대항 ~ 내2리 버스정류장
소요시간: 5시간 57분 (식사 및 휴식시간 1시간 42분 포함)
도상거리: 13.73km
동반: 권 선배

Track_2023-06-05_서해랑길_71중7273중.gpx
0.13MB

 

서울 센트럴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태안행 고속버스를 탑승하였다.

서산이나 당진을 경유하지 않으므로 서울을 7시20분에 출발하여

태안에 2시간10분만인 9시30분 도착하였다.

 

하여 이안반도의 만대항행 400번 버스를 9시50분에 탑승할 수 있었고

사목여항비가 있는 사목마을 정류장에서 10시30분경 서해랑길 도보를 시작하였다. 

 

71코스 잔여분 2.7km를 도보하여 72코스가 시작되는 꾸지나무골 해변에 도착하였는데

해변은 아담하고 가족단위의 캠핑을 많이 즐기고 있었다.

또한 이곳은 태안 절경 천삼백리의 솔향기길 1코스의 시종점이기도 하였다. 

 

서해랑길 72코스이자 솔향기길 1코스는 해안을 따라 진행되는데

고도 50m이내의 작은 오르내림이지만 상당히 계속되니 제법 체력적 소모가 많았다.

여섬과 독수리 바위

 

용난굴 200m 이정목을 따라 해식동굴인 용난굴을 향하였다.

용이 나와 승천한 곳이라는 전설과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하여 많이들 탐방한다. 

그리고 서해랑길 72코스에 속하므로 물때만 맞다면 충분히 찾을 가치가 있다.  

 

이원방조제 축조로 인근의 섬들이 모두 육지화되었지만

유일하게 남았다하여 여섬이라고 한다. 이 역시 물때를 맞추면 잠시 방문이 가능하다.  

 

가마봉 전망대 곁에는 솔향기길 지킴이 차윤천 선생에 대한 안내와

곡괭이를 잡고 있는 모습의 상을 볼 수 있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한 인물에 대하여 이렇게 찬사를 보내는 경우를 보기가 드문데

태안 원유유출 사건때 보여준 그의 영웅적 행동에 대한 주민들의 보답일게다. 

 

이안반도는 동서의 폭이 워낙 좁아 코스가 겹치기도 하고

심지어 반대편 바다쪽이 바라보이기도 한다.

 

당봉전망대는 원래 풍어제를 지내던 곳이었으며

독살에 물고기가 가득 잡혔다고 하여 당봉으로 불렸다고 한다.  

 

입성끝전망대에서 서산의 대산쪽을 바라볼 수 있다. 

 

만대해변에 도달하면 저 너머가 만대항이다. 우리는 숲길로 접근하였다. 

 

만대항에 도착하여 72코스를 완보한 후 인근 식당에서 점심으로 칼국수를 들었다. 

새우와 조개가 듬뿍하였으며 양 또한 상당하니 가성비가 충실하다고나 할까.

73코스는 2키로 정도 다음 버스정류장까지 도보하였다. 

만대

만대 솔향기 염전

 

오늘 서해랑길 답사 종료지점은 내2리 버스정류장.

이곳에서 더 이상 진행하면 버스 타기가 수월하지 않으니 이곳에서 종료하였다.

1시간여 휴식하며 기다리니 제 시간에 버스 도착하였고 아주 드물게도 안내양이 함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