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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간다, 스페인 (60대 부부가 함께 떠나는 배낭여행): 이승원

클리오56 2022. 10. 1. 01:48

이승원: 우리도 간다, 스페인 (60대 부부가 함께 떠나는 스페인 배낭여행), 2017년 5월 여행 기준
** 향후 스페인 여행 대비하여 자료조사 차원

- 사전 예약 어려운 2건
. 알함브라 궁전 예약: 3개월 전부터... 나스르 궁전 입장 티켓
. 렌페(Renfe: 스페인 공영철도기업) 예약 어려움 => 수수로 지급하고 레일유럽 사이트에서 예약
- 철저한 이방인: 알아듣지 못하는 스페인어
. 씨엔 몬타디토스(100 Montaditos): 1유로에 음식 즐김 => 바케트에 갖가지 토핑, 저렴, 질 괜찮음

- 여행 코스: 바르셀로나 -> 그라나다 -> 세비야 -> 톨레도 -> 마드리드
1. 바르셀로나
* 구엘공원(Park Guell): 현재 체크로는 공식사이트에서 입장료 10유로, 65세 이상 할인제도, 30분 이내 입장
=> 구엘은 가우디 후원자 이름, 입장권 사전 예매 필수, 산책로를 떠받치는 돌기둥, 중앙광장의 벤치(세계에서 제일 긴 벤치, 물결이 파도치는 모습, 도마뱀 모양이 가장 인기), 곡선이 돋보이는 파도터널
* 가우디 미완성 작품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성가족 성당): 자연은 나의 영원한 스승, 옥수수 모양의 첨탑(몬세라트의 뾰족한 암봉에서 영감), 예수의 탄생을 표현한 정면 조각(커다란 돌산 연상), 성당외벽의 조각상, 스테인드글라스, 성당안을 은은히 비추는 내부조명, 성당천장에 설치된 구조물들이 나무기둥에 매달린 나뭇잎 모양, 성당 중앙의 예수상, 사후 100년이 되는 2026년 완공
* 카탈루냐 광장: 나무가 늘어서 있고 조각상이 가득, 상점과 카페, 특별한 행사에 광장 사용 => 구글맵 리뷰: 대부분의 관광지를 도보로 거닐 수 있음. 공항버스도 실시간으로 운행하니 숙소를 꼭 여기 근처에 잡으시길. 광장의 인포메이션에서 택스리펀도 가능함. 다만 비둘기, 갈매기 등 새가 사람보다 더 많음...
* 몬주익 공원(Montjuic): 미라마르(Mira Mar) 전망대에서 바르셀로나 조망
* 가우디의 도시: 레알 공원의 가로등, 카사 바트요(Casa Batllo, 푸른 빛 건물, 해골 발코니), 카사 밀라(Casa Mila, 혹은 La Pedrera: 라 페드레라, 채석장, 모서리가 없는 돌로 지은 건물로 큰 파도가 출렁이는 모습)
* 도심: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의 중앙에 있는 고딕 지구
. 바르셀로나 대성당(Cathedral): 입장권 예매, 고딕 양식의 석조건물, 150년 건축, 중앙성전, 스테인드글라스의 빛, 성가대 주의의 대리석에는 바르셀로나의 수호성녀 산타 에우랄리아(Santa Eulalia)의 순교 장면 조각으로 스페인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품, 중앙 재단 아래에는 에우랄리아의 석관
. 레알 광장(???)의 분수대 주변 야자수, 독수리 모양의 가스등은 가우디의 최초 작품
. 콜럼버스 기념탑: 1888년 만국박람회때 건립. 높이 60미터, 오른손이 바다를 가리킴
. 람블라스 거리(Las Ramblas): 콜럼버스 기념탑 ~ 카탈루냐 광장의 중심 거리, 가게, 퍼포먼스, 카페, 레스토랑. 도중에 보케리아 시장(Mercat de la Boqueria) => 1836년 건립된 유럽 최대시장, 하몽(이슬람에 대한 저항으로 돼지고기), 과일, 주스, 맛집 많으며 가격은 비싼 편, 소매치기 많음
* 몬세라트(Montserrat): 바르셀로나 북서쪽 56km, 해발 1,236미터. 톱니모양의 산이란 뜻, 8백만년전 지각변동으로 생긴 약 6만개의 봉우리, 뾰족한 암봉, 기암에 둘러싸인 수도원, 카탈루냐 사람들의 영혼, 에스파냐역에서 몬세라트 통합권 구입, 약 1시간을 달려 모니스트롤 역(Monistrol de montserrat)에서 산악열차로 환승, 20분 후 베네딕트 수도원, 푸니쿨라를 이용 산에 도착. 트레킹 코스 다수, 산호안 교회를 포함 13개 예배당, 수도원 안의 성당에서 에스콜라니아 소년 합창단 공연(세계3대 소년 합창단), 검은 성모 마리아상 라 모레네타(La Moreneta: 성모의 손을 만지며 기도하면 소원성취), 산호안 전망대, 산타 코바(Santa Cova: 감은 성모상이 발견된 동굴)

* 음식
. 파에야(Paella): 넓적한 팬에 쌀과 해산물 혹은 고기를 넣고 끓임, 밥 생각 날때 찾는 음식, 짜지않게 부탁하는게 좋음
. 하몽(Jamon): 도토리를 먹고 자란 흑돼지의 뒷다리를 염장
. 파타타 브라바스(Patatas Bravas): 감자 튀김 위에 매콤한 소스를 뿌려 먹음
.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 새우를 마늘과 함께 올리브유로 익혀 먹음
. 타파스: 뚜껑이나 덮개 라는 뜻, 음료에 벌레가 들어가는 것을 막고자, 얇게 썬 빵을 잔 위에 올려 놓은 것에서 유래, 하루 다섯끼를 먹은 스페인에서 점심과 저녁 전에 한입 크기로 만든 음식으로 이쑤시개에 꽂거나 조금 담아 술과 함께 먹음

* 교통
. T10: 지하철과 버스 연계, T10 하나로 10회 이용 가능,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 가능, 즉 두 사람이 한 장 이용 가능
. 지하철 내릴 때 버튼을 누르거나 손잡이를 돌려야 할 경우도 있음
. 시티투어 버스

2. 그라나다 (바르셀로나에서 항공이동, 거리 865km)
* 알함브라 궁전: 무어인 사라센 제국이 8세기 동안 이베리아 반도 지배후 1492년 물러감(묘하네, 콘스탄티노플 시기와 비슷), => 구글맵: 말이 필요없습니다. 너무 아름답구요….. C32 타고 공원쪽으로 들어가서 쭉 돌아서 마지막으로 궁전들어가니 안 힘들고 좋습니다. 보통 다 둘러보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궁전을 10시쯤 예약해두시고 8시반에 들어오셔서 쭉 보시면서 가시면 편합니다. 아침일찍 가시면 선선하고 햇살은 따뜻하니 좋아요.
. 헤에랄리페(Generallife): 낙원의 정원이란 뜻으로 술탄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되던 정원, 아치형 나무속의 아치현 분수, 조경이 예술
. 카를로스 5세 궁전(Palacid de Carlos V): 알함브라 궁전 보다 더 좋은 궁전을 세우려고 르네상스 양식, 별로 어울리지 않음, 겉은 사각형, 안에는 원형으로. 회랑을 그리스 신전 형식의 기둥들이 떠받침
. 나스르 궁전(Palacios Nazaries): 티켓에 정해진 시간에 맞춰 입장, 예매할 때 지정 가능, 오디오 가이드 가능(고가이, 지만 아깝지 않다), 메수아르 궁전(왕의 집무실, 타일 조각 화려) => 황금의 방(왕을 접견하려는 대사들의 대기장소) => 코마레스 궁의 아라야네스 정원(중앙에 연뭇은 사막의 오아시스 느낌, 훗날 인도 타지마할의 모델) => 대사의 방(왕이 내빈과 사신 접견, 천장은 8천개의 삼나무 조각을 맞추었음, 이슬람이 카톨릭 국왕부부 이사벨라 여왕과 페르난도 왕에게 항복 선언) => 사자의 정원 => 두 자매의 방: 화려함의 진가, 왕비 거주, 벌집 모양의 석고 조각이 천장을 덮고 있는게 종유석 처럼 보임 => 린다하라 중정이 보이는 복도를 통과(알바이신 지구 풍경이 눈이 부실 정도로 멋짐) => 파르탈 정원(파르탈 궁전과 귀부인 탑이 연못에 비치는 충경이 인상적) => 파라도르(Parador)에 레스토랑, 카페. 하지만 오전 관람시간은 2시까지 시간제한이므로 오랜 시간 휴식 못함
. 알카사바(Alcazaba): 제일 오래된 성채, 군인 거주지 흔적, 꼭대기 망루는 조망처,
* 산 니콜라스(San Nicolas) 교회 앞 작은 광장에서 석양의 궁전 조망, 알바이신 구역은 하얀 벽들이 길게 이어진 좁은 골목으로 이슬람의 향기, 세계문화유산, 누에바 광장(Plaza Nueva)으로 내려오려면 재래시장 통과하는데 13세기에 형성된 거리로 중동을 느끼는 특별한 공간: C32번 타면 바로 앞까지 와요!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해 지기 전에 가서 자리 잡으시면 될 것 같아요.. 해지기전-노을-야경 까지 봤는데 야경 볼때쯤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이 오셔서... 순간 한국인가 했습니다.. 수도원, 알함브라궁전부터 시내 뷰까지 넓게 잘 보여요 ㅠㅠ 제가 간 날에 무지개도 봐서 너무 감격스러웠네요..
* 이사벨 광장(Plaza Isabel La Catolica): 이사벨라 여왕과 콜럼버스 동상
* 타블라오 라 알보레아(Tablao La Alborea): 플라멩코 공연장, 50명 정도의 작은 소극장
* 한국 식당 최밥: 맛은 좋지만 비쌈, 인당 50~60유로, 삼겹살

3. 세비아: 그라나다에서 250km, 4시간, 버스이동
- 세비아: 안달루시아 자치정부의 중신인 세비야주의 주도, 스페인 4번째 도시, 이슬람이 그라나다로 이전하기 전 수도. 대항해시대에는 세계교역의 중심지로 유럽의 부가 집결된 부유한 도시, 예술도 발달(세빌리아의 이발사, 피가로의 결혼, 카르멘 등 20여편의 오페라 배경)
* 세비야 대성당: 원래 이슬람 사원 자리, 100년이 넘는 공사,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 영국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 이어 세번째 규모. 성당의 동쪽에 히랄다 종탑(이슬람 산물이지만 아름다워 보존), 예매 필요,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 콜럼버스관, 황금제단
* 황금의 탑(Torre del Oro): 중남미 식민지에서 가져온 금과 은을 보관, 지금은 해양박물관으로 사용, 탑 에서 조망, 과달키비르 강은 콜럼버스가 항해를 펼쳤던 장소
* 마리아 루이사 공원: 스페인 광장(1929년 박람회 때 조성, 궁전에 가까움, 이슬람 풍의 타일 장식, 건물 벽면에 스페인 50개주의 이야기, 특히 파란색 타일로 장식된 아치형 다리, 야간에 분수와 조명), 5월에 하카란다(Jacaranda) 보라빛 꽃 만발

4. 톨레도: 세비아에서 490km, 5시간, 기차 이동
- 톨레도: 참고 견디어 항복하지 않는 성이란 뜻, 천연의 요새 도시, 바위산 위에 천년을 버팀, 중세도시로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돈키호테의 무대인 카스티야라만차 자치정부의 수도, 1561년 마드리드로 수도를 옮기기 전 스페인의 천년 수도, 마드리드의 Plaza Eliptica역에서 출발하면 버스로 한시간이면 톨레도 버스터미날 당도
* 소코도베르 광장(Plaza de Zocodover): 중세도시로 들어가는 출발점, 소코트랜(Zocotren)이라는 꼬마 관광기차 타고 톨레도 한바퀴 돌기 => 최고의 뷰포인트는 남쪽 전망대, 타호강
* 버거킹 화장실 이용: 영수증에 비번 적혀 있음
* 톨레도 대성당(Santa Iglesia Catedral Primada de Toledo): 건축에 266년 소요, 스페인 가톨릭의 본산, 외벽은 웅장하고 화려하여 조각상과 장식들이 정교, 소코도베르 광장에서 코메르시오 거리를 따라 감, 검과 창 가게가 많음
* 산토도메(Santo Tome): 톨레도 명물 마사판(Mazapan: 아몬드 가루와 꿀을 반죽해 만든 톨레도 전통과자) 가게, 160년
* 비사그라 문: 중세 입장의 문
* 파라도르(Parador de Toledo): 야외 테라스에서 톨레도 조망이 좋은 국영호텔, 박물관 앞에서 7-1번 버스, 한 시간 간격

5. 마드리드: 세비야에서 고속열차(AVE)로 이동
- 마드리드: 해발 635미터 메세타 고원, 1561년 국토 중앙의 마드리드로 수도 이전
- 고속열차: 세비아에서 일등석 이용(이등석보다 조금 비쌈), 2시간 30분 소요, 아토차(Atocha)역에서 내려 세르카니아스(Cercanias, 통근열차)로 갈아타고 한 정거장으로 솔(Sol)에서 내림. 전철 타면 4 정거장, 렌페 티켓이 있으면 세르카니아스 한번 무료탑승
* 솔 광장(Puerta del Sol): 태양의 문으로 스페인 전역 9개 도로가 시작되는 곳.
* 산 히네스(San Gines): 1894년 오픈, 츄러스 전문점, 초코라테에 찍어 먹는 맛이 고소하면서 달달
* 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 de Madrid): 베르사유 궁전 모방, 입장 줄이 길어 포기, 왕궁 사자상, 악사
* 5.15일: 산 이시드로 축제 기간
* 라 볼라 타베르나(La Bola Taberna): 1870년 오픈 식당, 대표 메뉴 코시도(Cocido a la Madrileno, 돼지고기와 병아리콩과 채소를 함께 삶아 스튜에 찍어 먹음) + 라볼라 샐러드(토마토, 감자, 배추, 엔쵸비)
* 마요르 광장(Plaza Mayor): 16세기 후반에 지어진 광장, 세차례 소실, 중세를 상기, 펠리페 3세의 기마상, 투우, 사형집행. 아홉개의 아치형 문이 있고 이를 빠져나가면 뒷골목과 통함. 록 밴드 공연도 가능
* 산 미구엘 시장(Mercado de San Miguel): 대표적인 재래시장, 저렴하게 스페인 대표 음식 맛보기
* 보틴(Botin): 1725년 오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 헤밍웨이, 화가 고야는 알바. 마요르 광장에서 쿠치예로스 문을 나가면 메손 거리에 위치, 대표 메뉴 코치니요 아사도(Cochinillo Asado, 생후 6주 미만의 새끼 돼지를 통째로 구움) + 베지터블 햄 샐러드, 아사도 한 접시로 충분히 2명 가능

6. 돌아가야 할 시간, 에필로그
* 스페인: 우리를 불러주어서 감사하다, 이곳에 있었다는 것만도 더 없는 기쁨이었다.
* 버킷 리스트에 추가: 스페인 파라도르에서 하룻밤 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