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서해랑길

서해랑길 강화 101중, 102 코스 / 강화나들길 4, 16코스 (2022.8.17)

클리오56 2022. 8. 18. 12:25

일자: 2022.8.12 (서해랑길 15회차, 누계 20개 코스, 누계거리 358.01km)

코스: 서해랑길 101중, 102 코스 (강화나들길 4, 16코스)

등로: 탑재삼거리 ~ 정제두묘 ~ 건평항 ~ 외포항 ~

계룡돈대 ~ 망월돈대 ~ 탑재삼거리

소요시간: 5시간 47분 ( 휴식시간 59분 포함)

도상거리: 19.47km

동반: 권 선배

Track_2022-08-17_서해랑길_101중102코스.gpx
0.18MB

폭염의 시기는 지났지만 습도는 높고 태양에 노출된 등로가 많으니 힘든 것은 지속,

선배의 휴대폰 알람 소리가 작동에 문제가 있어 평소보다는 조금 늦게 시작.

 

탑재삼거리에서 출발하는데 나중 알고보니 여기가 강화나들길 4코스의 시작점이며

오늘 코스는 강화나들길 4코스와 16코스를 온전히 연결한 것과 동일.

 

진강산 기슭 숲길을 빠져나오면서 정제두(1649~1736) 묘를 지나는데

안내판을 보면 그는 조선 영조대의 학자로 18세기 초 강화도로 옮겨 살면서

양명학 연구와 제자 양성에 힘써 강화학파로 불리는 하나의 학파를 이루었다라고 소개한다.

 

양명학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주의 학문 실학과 지행합일을 주장하는 움직임으로

주자학 유일사상이 지배하던 시대에 이단으로 불리던 양명학을 대놓고 드러내었다.

 

건평삼거리 옆 소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천상병 시인, 어린 왕자?, 진강산 벌대총 이야기, 기바위 등 상징물이 설치되어 있어 살펴볼만하다.

 

외포항에서 101 코스를 끝내고 새 코스를 시작하는데 노후화된 유스호스텔 영역을 지나

고도를 올려 언덕을 내려서면 카톨릭 수도회를 지나고 용두레마을에 접근한다.

 

강화의 54개 돈대중 축성연대가 확실한 계룡돈대(숙종 1679년), 조그만 규모의 망월돈대를 지나고

해안 방조제를 계속 걸어가는데 고려 말부터 800년을 이어가며 간척사업이 진행되었던

그 땀과 희생의 결과물이 우측으로 넓게 뻗어진 황금들녁이지 않을까.

그 간척지의 총면적이 130평방키로미터라고 하니 서울 면적의 2배에 달한다.

 

창후항에 도착하면서 102코스를 마쳤고 하지만 항의 고기잡이 배나 가게는 개점휴업인데 

오늘은 바닷물의 수온이 높아 고기잡이가 되지 않아 그렇다는 설명이 따른다.

 

 

정제두 묘

건평항 인근

서해랑길 102 코스 출발점 외포리

외포리항

계룡돈대

창후리 항

서해랑길 102코스 종점 창후리